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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증시 '인버스·레버리지 ETF' 수익률 'F'
범찬희 기자
2022.06.24 08:00:22
⑥WTI 상한가에 원유선물 인버스 직격탄, 코스닥150레버리지 줄줄이 쓴 맛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2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고위험‧고수익형 ETF(인버스‧레버리지 등)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러시아발 전쟁과 주요국의 긴축 정책 등으로 대외리스크가 불거지면서 그 어느 때 보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21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올해(1월1일~6월10일) ETF 수익률 최하위권에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가장 낮은 수익률을 거둔 25개 ETF 가운데 10개(40%)가 레버리지 혹은 인버스 ETF였다. 전체 571개 ETF 중 레버리지와 인버스형 ETF는 79개(곱버스 포함) 뿐인 소수의 파생상품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체감 비중은 더 크게 다가온다.


인버스(Inverse) ETF는 시장이 하락할 때 수익이 나도록 설계된 파생상품의 일종이다. 레버리지 ETF는 단어 뜻인 지렛대(Leverage)처럼 지수 상승률의 두 배를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인버스 ETF의 경우 지난 2009년 9월 국내에 처음 출시돼 현재 41개가 상장돼 있다. 이보다 5개월 가량 뒤인 2010년 2월 첫 선을 보인 레버리지 ETF는 38개 라인업이 갖춰져 있다.


올해 6개월간 수익률 최하위권에 오른 인버스 및 레버리지 ETF.

상품별 수익률을 보면 WTI(서부텍사스산원유)의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원유선물 인버스가 꼴찌나 다름없는 성적을 거뒀다. 지난 2월 발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폭풍을 맞은 'KINDEX 러시아MSCI(합성)' 다음가는 저조한 수익률을 거뒀다. 국내에 단 두 개 뿐인 원유선물 ETF의 인버스형인 'TIGER 원유선물인버스(H)'와 'KODEX WIT원유선물인버스(H)'가 각각 –51.88%와 –51.6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ETF가 고전을 면치 못한 배경 역시 러시아발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목된다. 미국과 EU 등 서방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키로 하면서 WTI 가격이 급등한 영향 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연말께 배럴당 86달러를 하회하던 WTI는 올해 3월 들어선 130달러에 근접했다.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WTI는 이달 들어서도 여전히 100달러선에서 거래되며 2008년 이후 가장 비싼 몸값을 보이고 있다. WTI 가격이 하락할수록 수익률이 올라가도록 짜여진 원유선물 인버스에 베팅한 투자자에겐 대형 악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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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시장지수형 상품인 코스닥150을 두 배 추종하는 레버리지형 ETF도 줄줄이 쓴 맛을 봤다. 상반기 동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긴축정책 공포가 겹치면서 코스닥 900선이 붕괴된 충격을 고스란히 떠안았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35.35%‧13위)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33.9‧17위) ▲KBSTAR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33.06%‧19위)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32.82‧21위) ▲KOSEF 코스닥150선물레버러지(-32.75%‧22위) 순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 중 선물레버리지형 3종은 한국거래소의 F-KOSDAQ150을 추종지수로 삼아 3개월(3‧6‧9‧12월) 마다 롤오버(만기연장) 되는 선물 ETF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인버스‧레버리지 투자에 켜진 경고등은 당분간 꺼지지 않을 전망이다. 


운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레버리지 투자시 지수가 하락한 뒤 투자 시점 때로 회복한 경우 '원금을 되찾았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은 그렇지 않다"며 "만약 1만원을 투자해 10% 지수가 빠졌다 회복하면 투자자는 이론상 9600원을 손에 쥔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원금 손실 우려가 커 장기로 묵힐 것이 아니라 단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군으로 접근해야 하며, 이는 인버스 역시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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