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中 점찍은 배럴…외형 확장 아닌 수익 강화 방점
엄주연 기자
2022.07.22 08:14:47
순손실 몇년째 지속…마케팅 비용 절감·온라인 중심 판매 채널 강화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1일 10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배럴 홈페이지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배럴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중국 시장에서도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한다. 외부 악재 등으로 당초 기대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까닭이다. 배럴이 연초부터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채널을 확장하고 한국과 중국의 마케팅을 일원화 하는 등 고정비 줄이기에 나선 것도 수익성에 방점을 찍은 것과 무관치 않다. 


배럴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 건 2018년 무렵이다. 코스닥에 상장 된 이후 추가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점찍은 곳이 중국이었다. 중국은 워터 스포츠용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다 한국과 기후가 비슷하다는 이점이 있다. 이에 36억원을 출자해 중국법인(백애락 체육용품유한공사)을 설립, 해당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다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자회사 설립 직후인 2018년 3억원이던 매출은 2019년 11억원, 2020년 14억원, 2021년 22억원 순으로 증가했으나, 초기 비용부담과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순손실이 같은 기간 3억원에서 18억원으로 6배나 늘었다. 이에 배럴은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 올 들어 수익성 위주의 판매 전략을 본격화 했다.


가장 먼저 손 본 것은 마케팅 비용이다. 지난해까지 한국과 중국에서 모델을 따로 기용했으나 올해부터는 국내만 모델 계약을 맺고, 해당 모델의 이미지를 중국에서도 사용 가능토록 했다. 높은 중국 모델료로 인해 지난해 배럴이 판매관리비 가운데 36% 가량을 마케팅 비용으로 지출했던 것으로 고려하면 비용절감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more
더네이쳐홀딩스,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더네이쳐홀딩스, 2번째 해외법인은? 더네이쳐홀딩스, 2분기 영업익 178억원…전년동기비 89%↑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의 새로운 도전

판매 채널도 온라인에 주력할 방침이다. 배럴은 현재 중국 심천, 광저우, 텐진 등에서 3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매장 오픈 계획이 없는 상태다. 중국의 온라인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오프라인 매장 유지에 들어가는 고정비를 줄이고 온라인 판매 채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판매 채널 가운데서도 고객유입률이 높은 '티몰'에서 운영 중인 자사몰에 집중할 계획이다. 


배럴 관계자는 "중국에 진출한 이후 초기 투자비용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수익은 실현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중국에서 추가적인 오프라인 매장 오픈 계획은 없으며 온라인 위주로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선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외부 변수가 사라지고 자체적인 비용 절감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면 배럴의 실적 역시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새 주인이 된 더네이쳐홀딩스가 보유한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중국에서 빠른 시장 확대도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중국은 운동과 레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래쉬가드·애슬레저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배럴이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안착에 성공한다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업종별 IPO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