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이란 공습 장기화 속 비트코인이 8%가량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전통자산은 하락세를 보였다. 가상자산이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부 차별화를 이뤄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최근 기관 수요 및 ETF 자금 유입에 힘입어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6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7만36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 대비 3.13%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 최고가(12만6211달러) 대비로는 41.6% 하락했지만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실시하면서 6만3245달러까지 떨어진 점을 고려하면 16.5% 회복한 셈이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도 최대 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
가상자산은 이란 공습에 따른 고유가·강달러 기조에도 공고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달 28일 이란 공습이 발발한 이후 14일 동안 8%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와 금값이 각각 2%, 3%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두드러진 상승세다.
가상자산이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통자산과 차별화를 이뤄냈다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원유 선물 가상화폐 거래가 폭증하는 등 '자산이동 용이성' 측면에 높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 기관 수요가 늘고 ETF 자금 유입이 확대되면서 거래 기반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JP모건에 따르면 금 ETF로 이동했던 일부 자금이 다시 비트코인 ETF로 유입될 조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이 같은 호재가 이어지면서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기존 '극단적 공포' 수준에서 최근 '중간' 수준으로 크게 완화됐다.
업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큰 폭의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면서도 "최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만큼 당분간 시장 관망세는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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