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국제 유가가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호르무즈 해협 운항이 막히면서 중동산 원유 수급이 차질을 빚으면서다.
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모두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것은 2022년 7월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처음으로 파악됐다.
WTI는 지난주 35%가량 상승하며 1983년 선물 거래 시작 이래 최대 주간 상승 폭을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WTI 선물은 한국시간 이날 오전 7시12분 18.98% 상승해 108.15달러를 기록했다.
호스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 수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교역의 11%를 차지한다. 원유 34%, LPG 20%, 액화천연가스(LNG) 18%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은 이라크는 원유 생산량을 줄였다. 세계 3위 원유 생산국인 아랍에미리트(UAE)와 5위 산유국 쿠웨이트도 호르무즈 해협 운항 차질 등으로 감산 규모를 줄였다.
국내 석유시장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895.34원을 기록했다. 일부 주유소에서 2000원 이상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 들어오는 중동산 원유 비중은 70%에 달한다. 국내 정유업체는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 경우를 대비해 미국, 남미를 비롯한 비 중동산 원유를 들여오는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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