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대체투자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농협중앙회
배터리 편중 우려 넘을까…BNW인베, 8000억 도전
이슬이 기자
2025.12.12 07:30:15
1년여만에 4700억 3호 펀드 대부분 소진…AI·ESS 등 신사업 발굴 주력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1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w인베스트먼트(그래픽=딜사이트 오현영 기자)

[딜사이트 이슬이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BNW인베스트먼트(이하 BNW인베)가 8000억원 규모의 4호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착수했다. 지난해 3호 펀드를 결성한 지 불과 1년 6개월 만에 약정액의 80% 이상을 소진하며 시장에 복귀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PEF 시장의 드라이파우더(미소진 자금) 소진 속도가 전반적으로 더뎌진 상황에서 BNW인베의 공격적인 행보는 이례적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NW인베는 최근 4호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목표 결성액은 최대 8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지난 10월 한국수출입은행의 하반기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 선정을 시작으로 우정사업본부와 군인공제회 콘테스트에서 연이어 승기를 잡았다. 하반기에만 주요 기관투자가(LP)로부터 약 1300억원의 확약 물량을 확보했다. 회사는 내년 5월 1차 클로징을 목표로 추가 LP 유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BNW인베가 펀드레이징 시장에 조기 등판한 배경은 3호 펀드의 빠른 소진율에 있다. 지난해 3월 4680억원 규모로 결성한 '살투스 제1호 PEF'는 결성 직후부터 반도체와 2차전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중심으로 자금을 집행했다. 언일전자와 엠피닉스, 케미텍 등 기술력을 갖춘 알짜 중소기업이 주요 타깃이었다. 최근에는 신생 운용사 엘리오PE와 손잡고 국내 1위 사전충전형 주사기(PFS) 제조사 풍림파마텍 인수를 마무리했다. 이 딜을 기점으로 3호 펀드의 소진율은 80%를 넘어섰다. 통상 블라인드펀드 소진율이 60%를 넘기면 다음 펀드 결성에 나서는데 2년이 되기 전에 펀딩에 나서는 건 이례적인 속도라는 평가다.


다만 투자처 편중인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3호 펀드 투자처인 언일전자, 엠피닉스, 케미텍 등은 전부 반도체·2차전지 소부장 기업이다. 최근 국내 사전충전형 주사기(PFS) 제조업체 풍림파마텍을 인수하는 등 투자 영토를 넓히고 있지만 반도체와 2차전지 외 섹터에서 아직 뚜렷한 트랙 레코드가 부족하다는 점은 기관투자자(LP) 설득 과정에서 넘어야 할 산으로 평가된다.

관련기사 more
벤처 창업자의 품격 수출입銀, 핵심광물·에너지 투자 2500억 펀드 조성 우본 2500억 출자…H&Q KCGI 등 7개사 선정 군인공제회, 블라인드 PEF·VC에 '4800억' 쏜다

bnw인베는 삼성전자 메모리 제조 기술 담당 사장 출신 김재욱 회장이 2013년 설립한 하우스로 초기부터 반도체·2차전지에 특화된 투자 전략으로 이름을 알렸다. 금융권 출신이 주류를 이루는 PE 업계에서 산업계 고위 임원 출신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은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다. 김 회장을 필두로 삼성SDI 첫 여성 부사장 출신 김유미 부사장 등 핵심 운용역들이 보유한 산업 네트워크는 딜 소싱(투자처 발굴) 단계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복잡한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보니 기업 오너들과의 소통이 원활하고 이는 곧 독점적인 딜 확보로 이어진다. 내부수익률(IRR) 약 110%를 기록한 제이오와 에코프로비엠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전체 펀드 기준 40%대 수준의 IRR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4호 펀드는 기존 주력 분야인 반도체·2차전지 밸류체인을 넘어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차세대 혁신 제조업을 주요 투자처로 낙점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첨단전략기금이나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 자금과의 연계 가능성도 열려 있다. '제조업 딥테크 전문 GP'라는 포지션을 한 단계 더 굳히겠다는 복안이다.


정책금융과 공제회, 연기금 등 LP 기반을 넓혀온 점도 bnw인베스트먼트의 강점으로 꼽힌다. 앞서 IBK기업은행과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에 이어 각종 프로젝트 펀드들 역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높은 신뢰도를 쌓았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한국수출입은행 핵심광물·에너지 공급망안정화 펀드 출자사업 서류 문턱을 통과한 만큼 4호 펀드 결성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신한금융지주3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S VIP 3일 무료 체험
Infographic News
ECM 월별 조달규모 추이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