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기, 이우찬, 최유라, 조은비 기자] HD현대가 사우디와 조선 분야 포괄적 협력 강화에 나섰다. 25일 서울에서 열린 회담에서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사우디 투자부 장관 칼리드 알팔리와 만나 합작 조선소와 엔진공장의 안정적 가동, 조선 기자재 서플라이체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회담에는 사우디 국영조선지주회사 소폰 CEO와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도 참석해 함정 사업 협력 문제를 협의했다. 이어 열린 조선 기자재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사우디 조선업 육성 전략과 한국 기업 참여 방안이 다뤄졌다. HD현대는 사우디 동부 주베일에 위치한 킹살만 조선산업단지 내 IMI조선소와 마킨 엔진공장을 건립 중이며, 각각 2026년과 2027년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시 IMI조선소는 3개 대형 도크와 골리앗 크레인 4개, 안벽 7개를 갖춰 연간 40척 건조가 가능할 전망이다.
◆KCC, 자율주행 물류로봇 전용 '스마트 테크 클럽' 출범
국내 1위 도료업체 KCC가 자율주행 물류로봇 시장 확대에 맞춰 스마트 바닥재 전문 파트너 인증 네트워크 'KCC 스마트 테크 클럽'을 출범했다. 스마트 테크 클럽은 초평탄 시공능력, 장비·면허 보유 여부, 사후관리 시스템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협력사를 인증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KCC는 정기 교육과 재평가를 통해 인증 업체를 관리하며 시공 품질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자율주행 물류로봇(AGV·AMR)은 무게가 수 톤에 달하고 동일 경로를 반복해 주행해 바닥 손상이 빈번하다. 또 마찰에 따른 정전기 발생이 로봇 오작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전용 바닥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KCC는 지난해 AGV·AMR 전용 바닥재 '스마트 T.E.C.H' 4종을 출시했으며, 국제물류산업대전에도 참가해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 클럽 출범으로 KCC는 파트너사와 협력해 스마트 바닥재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태평양서 AI 자율운항 실증 성공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AI 자율운항시스템(SAS)의 태평양 횡단 실증에 성공했다. SAS는 에버그린의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돼 지난 8월25일부터 9월6일까지 미국 오클랜드에서 대만 가오슝까지 약 1만km 구간을 항해했다. 시험에서 선원 개입 없이 기상과 항로 상황을 분석해 3시간마다 최적 가이드를 제공하고 자동 제어를 수행하며 연료 절감과 정시 도착을 입증했다. 해운업계는 도착 지연이 공급망 혼란과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져 경제적 자율운항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에버그린과 공동 연구를 이어가며 속도·항로 최적화로 연비 절감 효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SAS는 2019년 개발된 자율운항 솔루션으로, 레이더·GPS·AIS·카메라 영상을 결합한 상황 인지, 엔진·러더 자동 제어, AI 기반 감시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SK, 울산포럼서 제조AI 허브·문화도시 비전 제시
SK와 울산 지역사회가 산업도시 울산을 제조AI 허브와 동남권 문화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2025 울산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주요 기업 경영진,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 인사 등 19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포럼 첫 세션에서는 울산 제조AI 사업 구상과 혁신 샌드박스 구축, 인재육성 프로그램, 분산에너지특구, 스마트 교통체계 등 AI 기반 미래 모델이 논의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울산·경주·포항 해오름동맹 연계를 통한 동남권 문화콘텐츠 발굴과 지역 문화도시 구축 방안이 집중 조명됐다. 울산포럼은 2022년 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을 계기로 시작됐으며, 이번 회의에서 SK와 울산은 첨단 산업과 독자적 문화권역 양축으로 미래성장 비전을 구체화했다.
◆풍력산업협회-철강협회, 공급망 협력 본격화
한국풍력산업협회가 국내 풍력발전 인식 제고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협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제1회 윈디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풍력발전을 소재로 한 사진을 공모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상금 등 다양한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9월17일부터 12월15일까지이며, 수상작은 '2026 한국풍력의 날' 행사에서 발표된다. 또한 풍력협회는 한국철강협회와 '풍력발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풍력발전은 타워와 하부구조물 등에서 대규모 철강을 사용하는 산업으로, 양 협회는 국산 철강재 기반의 공급망 협력, 품질관리 체계 고도화, 인력 역량 강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전과 협력 확대는 풍력발전을 생활 속 친근한 에너지로 자리잡게 하는 동시에 산업적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 국방부와 군인가족 '힐링데이' 행사 개최
한화 방산 3사는 군인가족의 날을 맞아 국방부와 함께 모범장병과 가족 120여명을 초청해 '힐링데이' 행사를 열었다. 국방부는 군인 및 가족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국군의 날 직전 금요일을 군인가족의 날로 지정했다. 행사는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진행됐으며, 이두희 국방부 차관과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특별강연도 마련돼 군인가족이 겪는 어려움과 해법이 논의됐다. 이번 행사는 군 장병과 가족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복지 증진을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 건설기계 업계 첫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인증
HD현대인프라코어 인천공장이 글로벌 안전환경 인증기관 UL솔루션즈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업계 최초로 받았다. 해당 인증은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 및 재사용 비율을 평가해 부여되며, 플래티넘 등급은 재활용률 100%에 해당한다. 인천공장은 올해 100% 재활용을 달성해 실버(90~94%), 골드(95~99%) 등급을 넘어 업계 기준을 크게 상회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미세먼지·주물사·절삭유 등 각종 폐자원을 재활용하고, 일반폐기물도 고형연료로 전환해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성과로 업계 친환경 경영 선도 입지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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