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차바이오텍 미국 계열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마티카바이오)가 이달에만 두 번째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따냈다.
마티카바이오는 미국 나스닥 상장 바이오기업과 상업화 프로젝트 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고객사는 마티카바이오에서 생산한 바이럴벡터(Viral Vector)를 이용해 유전자 변형 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
마티카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기술이전과 공정 규모 확대, 분석시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상업 생산을 비롯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생물의약품허가(BLA) 신청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FDA의 BLA 승인시 추가 계약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계약금과 프로젝트 상세정보 등은 양사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마티카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를 비롯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상업화의 핵심인 분석개발(AD), 공정개발(PD)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2024년 미국 현지 바이오기업과 10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확보했으며 지난 9일에는 미국 서지엄 바이오사이언스와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AV)벡터에 대한 CDMO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상반기에 1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해 연말까지 누적 수주 규모가 2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마티카바이오는 차바이오텍이 미국 CGT CDMO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2022년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CGT CDMO 시설을 준공했다. 마티카바이오는 미국에 CDMO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앞으로 수주를 확대하는데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티카바이오는 바이럴 벡터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도 있다. CGT 개발을 위해서는 유전자(DNA), 리보핵산(RNA) 등 유전물질을 세포나 인체에 전달하는 운반체가 필요하며 그 방법 중 하나로 바이럴 벡터가 사용된다. 마티카바이오는 레트로바이러스(RV) 및 렌티바이러스(LV), AAV 등의 관련 자체 플랫폼을 보유해 빠른 시간에 고품질의 벡터를 생산할 수 있다.
폴 김 마티카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초기 연구부터 임상·상업화까지 의약품 개발 전 단계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CDMO라는 것을 입증하게 됐다"며 "빠르고 유연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수주를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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