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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내실 다졌다"…하반기 AI 투자재원 확보 총력
전한울 기자
2025.08.19 08:05:10
①재무안정화·AI투자 병행하며 현금유출↑…운전자본 줄이고 수익성 늘리고
이 기사는 2025년 08월 19일 06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 사옥. (제공=LG유플러스)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말 홍범식 대표 취임 이후 경영 효율화에 속도를 낸 결과 올 상반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로 올라서고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6% 증가하는 등 수익성 전반이 고공성장 중이다.


부채비율 역시 20% 포인트 이상 개선하면서 추후 인공지능(AI) 장기 투자를 위한 재무 체력을 동시 확보했다. 다만 지난 1년간 재무 안정화와 AI 신사업 투자 일부를 병행하면서 현금성자산이 큰 폭으로 유출된 만큼, 올 하반기 AI 투자 재원 확대에 한층 고삐를 죌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 경영 효율화 범위를 한층 늘려 재무·현금 여력 확보에 전력투구할 전망이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해 12월 말 취임한 뒤 조용한 경영·인력 효율화를 지속하며 재무체력을 쌓는 데 집중했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해 신규채용 규모(289명)를 전년 대비 61.6%나 줄인 반면, 내부채용률(32%)은 4% 포인트가량 늘리면서 인력 절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최근에는 근속 10년 이상의 50세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상 두 번째 희망퇴직 신청을 받으며 효율화 범위를 한층 넓혔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 회사는 올 2분기 기준 인건비가 44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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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마케팅 비용은 5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지만, 서비스 수익 대비 기준으로 19.2%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19.1%)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비용부담 측면에선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진 셈이다.


LG유플러스 3분기 주요재무 현황. (그래픽=김민영 기자)

속도감 있는 비용감축 노력에 따라 수익성 전반도 빠르게 개선 중이다. 이 회사는 2분기 기준 순운전자본(매출채권+재고자산-매입채무)이 1조4959억원으로 10.3% 감소한 동시에, 자본적투자(CAPEX)도 22.9%나 줄면서 비용부담 전반이 크게 완화됐다. 이러한 영향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3045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했고, 영업이익률(10.1%)도 두 자릿수로 껑충 뛰었다. 


이 밖에 부채비율(116%)도 2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는 등 재무 안정화를 함께 이뤄내면서 내실 경영에 방점을 찍었다. 최근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 등 영향으로 모바일 가입자가 10% 가까이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추후 수익·재무 지표 개선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들어 AI 투자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안심하긴 아직 이르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파주 AI데이터센터(AIDC) 구축을 위해 향후 2년간 615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고공성장을 이어가는 데이터센터 가동률 및 매출비중을 대폭 띄우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AI 투자에 속속 착수하면서, 올 2분기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6681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9.2%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현금성자산이 1조5000억원대에 육박했지만, 재무체력 확보를 위한 차입금 상환에 대거 투입하면서 AI 투자 여력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앞서 이 회사가 '향후 3년 동안 AI 생태계 구축에 최대 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는 만큼, 안정적인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올 하반기 추가적인 경영 효율화 작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홍 대표가 경영·인력 효율화와 동시에 알짜배기 투자를 이어가면서 탄탄한 내실 경영을 펼쳐왔지만, 수익·재무·투자 3박자를 고루 갖추기 위해선 막대한 현금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불과 2년전까지만 해도 100%대에 못 미친 유동비율이 올 2분기 들어 100%대를 가까스로 넘어선 만큼,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자금 투입이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 비용부담 전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 호실적은 주요 비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한 영향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도 비핵심 사업 구조를 지속 개선하고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이어가며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AI 기술 도입과 디지털 전환(DX) 확대를 병행해 비용 절감을 이뤄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반기 변수로 떠오르는 '단말기 보조금' 역시 적정 수준에서 관리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내달 아이폰 신형 출시에 발맞춰 보조금 인상 여부를 고심 중이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모바일·디지털혁신그룹장은 "중장기적으로 휴대폰 가격 경쟁이 아닌 차별화한 AI 서비스를 앞세워 경쟁해 나갈 것"이라며 "관련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AI 같은 신사업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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