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미투온이 스테이블코인 기반 온라인 카지노 플랫폼 '에이스카지노(ACE CASINO)'를 정식 론칭하며 글로벌 크립토 카지노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암호화폐와 게임을 결합한 크립토카지노는 이미 수년 전부터 일부 시장에서 등장했지만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안정적 구조로 운영되는 사례는 드물다. 이에 미투온은 이를 정면으로 겨냥하며 새로운 게임 비즈니스 모델에 선제적으로 나선다는 목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종합 게임·엔터테인먼트 기업 미투온은 회사가 정식 출시한 스테이블코인 기반 온라인 카지노 플랫폼 '에이스카지노(ACE CASINO)'가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 행보를 시작했다.
에이스카지노는 미투온의 100% 해외 자회사 에이스게이밍을 통해 운영되며 안주안 게이밍 보드(Anjouan Gaming Board)의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해 180여개국에서 합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
핵심은 스테이블코인만을 사용하는 구조다. 기존 크립토 카지노들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변동성 있는 암호화폐를 혼용하는 것과 달리 미투온은 미국 서클(Circle)이 발행한 USDC와 USDT(테더)만을 연동했다.
미투온 관계자는 "암호화폐 시장이 워낙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가장 안정적인 구조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외부 벤치마킹 사례를 참고하되 스테이블코인 중심으로 차별화된 플랫폼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만 특정 국가에서 온라인 카지노가 불법인 점을 고려해 해당 국가는 철저히 차단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게임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에이스카지노의 출시는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니다. 미투온은 2년 전부터 플랫폼 개발과 동시에 글로벌 법인 설립과 라이선스 취득 절차를 병행해 왔다. 이는 국내 게임사 중에서도 드문 행보다.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게임 프로젝트는 국내에 여럿 있었지만 합법적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카지노 시장에 진입한 경우는 거의 없다.
게임사 입장에서 스테이블코인 기반 플랫폼은 단순한 결제 시스템이 아니다. ▲글로벌 정산 편의성 ▲환율 리스크 제거 ▲블록체인 기반 보상 시스템 연계 ▲웹3 확장성과 같은 다양한 전략 옵션과 연결된다. 특히 카지노게임처럼 소액·고빈도 결제가 반복되는 구조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가장 현실적인 도입 수단이 될 수 있다. 이에 에이스카지노는 이러한 맥락에서 단발성 실험이 아닌 미투온의 중장기 전략 축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이번 플랫폼은 기존 크립토 카지노들이 빠뜨린 구조적 불안을 정면 돌파한다. 사용자는 외부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도 플랫폼 내에서 직접 스테이블코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F2C(Fiat-to-Crypto) 기능 도입도 예고됐다. 실현될 경우 이용자 경험 개선과 동시에 진입 장벽을 낮춰 기존 게임 유저와 신규 투자자층 모두를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미투온의 행보는 최근 국내 스테이블코인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목된다. 현재 미국과 홍콩 등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고 국내에서도 신정부 출범 이후 디지털 자산 제도화가 다시 부상 중이다. 이러한 흐름과 맞물려 스테이블코인 기반 플랫폼의 '합법적 진출 모델'이 부각될 가능성도 커졌다.
미투온 관계자는 "국내에서 어떤 게임사들이 이 구조를 준비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업계 전반적으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확실히 커지고 있다"며 "우리는 비교적 일찍부터 법인 설립과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 왔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한 만큼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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