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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바이오협회 부회장 "K-바이오, 현 추세면 5년 후 위기"
보스턴(미국)=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2025.06.17 13:17:50
일본·태국·인니 등 신흥국 맹추격…한국관 51개 기업 입주, 역대 최대 규모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7일 13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사진=최광석 기자)

[보스턴(미국)=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국내 바이오산업이 선도자(퍼스트 무버) 역할을 맡지 못할 경우 5년 내 후발주자들에게 추월 당할 수 있다는 위기론이 대두됐다. 추격자(팔로워)로 만족하지 말고 퀀텀점프를 통해 명확한 지위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현지시간 16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한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컨벤션(바이오 USA)'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뿐 아니라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이 막대한 투자를 앞세워 우리나라를 무섭게 쫓아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글로벌 시장에 파이파이프를 제공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나라"며 "임상 등 해결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글로벌에서 한국 바이오산업을 보는 관점은 아직까지 경쟁력 있고 긍정적"이라고 운을 뗐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 3~5년 안에 우리 기업들도 글로벌화 되어야 한다"며 "지금까지는 잘 따라왔지만 앞으로도 이렇게 가면 포지션이 애매해진다. 케미컬이지만 일본처럼 글로벌 파마를 가진 것도 아니고 자꾸 바뀌는 정부 정책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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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중국도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으로 기술이전 등의 실적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졌다. 우리가 만만하게 볼 상황이 아니다"라며 "미국이 중국을 누르려는 이유도 중국의 빠른 발전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기업들의 노력과 별개로 규제 해소 및 투자 확대 등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정부가 산업을 주도하기보다 기업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플랫폼)을 만들어주는 역할에 그쳐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 부회장은 "공공(퍼블릭)에서 드라이브를 걸면 산업이 파도를 탈 수 있다. 또 바이오 특성상 정부가 끌고 가는 건 한계가 분명하다"며 "정부는 기업이 뛰어놀 수 있는 플랫폼을 깔아주는데 만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바이오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주도로 마련된 한국관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1개 기업들이 입주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한국관은 주최 측이 내줄 수 있는 가장 큰 규모"라며 "내년에는 정부와 여러 지자체가 더 많은 기회를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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