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F, 매출 감소에도 영업익 확대…사업다각화 효과
1분기 영업익 301억, 전년비 22.4%↑...자회사 수익성 제고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LF가 올해 1분기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에서는 선방했다. 부동산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한 덕을 톡톡히 봤다.
LF는 올 1분기 연결기준 43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수치다. 전반적인 패션업계 내수 부진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30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29억원으로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F 관계자는 "대내외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패션사업에서의 브랜드 재고 운영 효율화와 코람코 등 사업다각화에 따른 자회사의 수익성 제고로 영업이익은 늘어났다"고 말했다. LF는 패션사업뿐 아니라 금융부문에 포함된 코람코 신탁·운용사를 통해 부동산 투자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향후 국내시장에서 각 브랜드의 입지를 다지는 것은 물론 헤지스, 던스트, 아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주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