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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복귀한 김한흠 대표, 포트폴리오 확장 '키맨'
이승주 기자
2025.07.10 07:00:35
③한성에프아이 올포유 총괄 출신 '브랜드 전문가'…신규 캐시카우 확보 중책
이 기사는 2025년 07월 09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한흠 한성에프아이 대표이사(제공=한성에프아이)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한성에프아이가 김한흠 대표를 10여년만에 친정으로 복귀시키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회사의 최근 역성장 기조를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과제를 짊어지게 됐다. 이에 시장에서는 앞서 그가 올포유 총괄을 맡으며 브랜드 육성에 두각을 보였던만큼 다운사이클에 접어든 골프웨어를 대체할 신규 캐시카우 발굴의 키맨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성에프아이는 올해 4월 말 김한흠 신임 대표를 영입했다. 김 대표는 평안섬유(현 독립문)의 PAT을 시작으로 임프레스, 발망, 엘레강스스포츠 등에서 수장을 역임한 브랜드 전문가다. 앞서 그는 2013년 크리스F&C 전무이사로 영입된지 4년 만인 2017년 사장으로 승진해 올해 4월 초까지 자리를 지켰다. 대외적으로는 재임기간 동안 크리F&C의 매출을 2012년 1346억원에서 2022년 3809억원까지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인사는 김 대표 입장에서 친정 복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앞서 그는 한성에프아이의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올포유' 총괄을 맡아 회사의 캐시카우로 육성해냈다. 올포유는 현재 전국 3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메가브랜드로 성장했다. 한성에프아이에서는 레노마, 테일러메이드 어패럴과 함께 사업의 3대 축을 형성하고 있다.


한성에프아이가 김 대표는 영입한 이유는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역성장을 끊어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 회사의 매출은 2021년 2899억원→2022년 2379억원→2023년 2212억원→2024년 2047억원으로 우하향하고 있다. 김 대표가 브랜드의 기획부터 디자인·생산·영업 등 전 부문에서 전문성을 갖춘 실무형 리더라는 점도 이번 인사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회사는 김 대표의 리더십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제2의 성장기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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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 대표는 올해 5월 조직개편과 함께 기존 브랜드의 사업전략을 재구성하며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패션업계의 경쟁 심화 속 기존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올포유는 스포츠 캐주얼 라인을 확장하고 레노마는 오프라인 점포를 늘려가는 식으로 볼륨화에 나선다. 테일러메이드 어패럴의 경우 기능성 제품과 함께 골프화나 용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김 대표를 둘러싼 상황이 녹록지 않다. 그간 한성에프아이의 성장동력이 돼왔던 골프웨어 부문이 경기침체와 골프장 이용객 수 감소로 다운사이클에 들어서면서다. 실제 업계에서는 국내 골프웨어 시장이 2022년 4조2500억원에서 지난해 3조4500억원까지 축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테일러메이드어패럴은 향후 손 바뀜으로 인해 2030년에는 국내 사업권 반납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더 큰 문제는 한성에프아이가 브랜드 인큐베이팅에서 실패를 거듭해왔다는 점이다. 이 회사는 2015년 캐나다 의류 브랜드 '아틱베이', 2016년 컨템포러리 브랜드 '안토니모라토'를 수입해 국내에서 전개했지만 현재는 모두 사업을 접은 상태다. 올해 9월 론칭할 예정인 이탈리아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시즈(SEASE)'도 타 럭셔리 브랜드 대비 인지도가 부족하다는 업계 중론이다.


결과적으로 김 대표는 골프웨어를 대체할 신규 캐시카우를 발굴해야하는 과제가 놓였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앞서 그가 보여준 브랜드 육성능력이 한성에프아이의 포트폴리오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에 시장에서도 김 대표가 한성에프아이의 역성장을 끊어낼 키맨으로 활약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 패션업계 관계자는 "한성에프아이가 김한흠 대표를 다시 불러들인 것은 그만큼 상황이 절박하기 때문"이라며 "김 대표는 스포츠·골프웨어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야 하는 과제를 받은 셈"이라고 관측했다. 


또 다른 시장관계자는 "해외 브랜드의 라이선스를 취득해 국내에서 전개하는 방식의 사업은 분명한 한계점이 존재한다"며 "결국 자사 브랜드의 인큐베이팅이 동반돼야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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