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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직스, 빗나간 매출 청사진…외부수주 '공염불'
방태식 기자
2026.05.08 07:00:19
④2021년 상장 이후 적자 지속…"EU GMP·싱글유즈 기반 고객사 확보 추진"
이 기사는 2026년 05월 07일 17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코리아 2025'에 참가해 CDMO 경쟁력을 소개하는 모습. (제공=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상장 당시 제시했던 매출 목표치와 현재 큰 괴리를 보이고 있다. 당초 모회사 파이프라인 상업화와 외부 고객사 확보를 기반으로 고성장을 예고했지만 아직까지 수주 확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핵심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전력투구한다는 방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로직스)는 지난 2021년 기업공개(IPO) 당시 투자설명서를 통해 2025년 매출 3215억원, 영업이익 1895억원, 당기순이익 1484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모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HD201'과 'HD204' 상업화, 외부 고객사 확보를 통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 등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내세웠다.


다만 당시 목표치와 실제 실적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회계연도 11기(2024년 7월~2025년 6월) 기준 로직스의 매출은 약 125억원에 그쳤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괴리가 더 크다. 회사는 상장 첫해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지난해 하반기에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각각 233억원, 212억원을 기록하는 등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가이던스와 실제 실적 비교. (그래픽=오현영 기자)

이는 외부 고객사 확보 지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IPO 당시 회사가 제시한 2025년 예상 매출 구조를 살펴보면 HD201·HD204 외에 예상 위탁생산(CMO) 매출은 1억3777만달러(환율 1190원 기준, 1639억원)로 전체의 52.6%에 달한다. 즉 회사는 2025년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외부 고객사 수주로 채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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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실제 수주 규모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말 기준 수주총액은 788억원 수준에 그쳤다. 이 가운데 기납품액은 약 1137만달러(164억원)에 불과해 실제 매출 전환 속도 역시 더딘 상황이다.


실적 부진에 시장에서도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로직스는 지난 2021년 공모가 1만2400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해 한때 1만9000원대까지 주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이달 7일 종가 기준 주가는 2100원까지 하락했다.


회사는 향후 외부수주에 전력투구해 매출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럽연합(EU)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 시설과 싱글유즈(일회용)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입장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앞서 EU GMP 인증을 획득했으며 싱글유즈 시스템 및 자동화 체계를 구축해 공정 과정 내 일탈을 최소화했다"며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외부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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