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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준 대표, 지배기업 지배구조 개편 이유는
박준우 기자
2025.04.17 07:05:09
②수직계열화 고리 '에이치에스홀딩스' 최대주주 변경…케이이엠텍 협업 기대감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4일 16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성준 대표 지분 현황. (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가 관계사에 대한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나섰다. 이알옵틱스를 통해 지배하던 에이치에스홀딩스의 최대주주 자리에 이름을 올린 탓이다. 에이이에스홀딩스는 코스닥 상장사 케이이엠텍을 지배하고 있다. 케이이엠텍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케이이엠텍이 2차전지 부품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진첨단소재와 협업을 위한 선택일 수 있어서다. 향후 케이이엠텍이 2차전지 부품 사업을 메인으로 가져가려 한다는 점도 이러한 관측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치에스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최근 이노웨이브에서 유성준 대표로 변경됐다. 유성준 대표는 지난달 31일 기준 에이치에스홀딩스의 지분 51%를 쥐고 있다. 


올해 2월24일까지만 하더라도 에이치에스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지분 79.13%를 보유한 이노웨이브였다. 불과 일주일 사이 최대주주가 변경된 것이다. 같은 기간 에이치에스홀딩스의 자본금이 76억8400만원에서 156억8163만원으로 증가했다. 유성준 대표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에이치에스홀딩스의 최대주주에 올라선 것으로 추정된다. 에이치에스홀딩스의 출자자수도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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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유성준 대표가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던 기업은 대진첨단소재와 이알옵틱스가 유일했다. 최근 에이치에스홀딩스의 추가되면서 유성준 대표는 총 3개 기업을 직접 지배하게 됐다.


눈길을 끄는 건 기존에 지배구조를 확대하던 방식과 다르다는 점이다. 유성준 대표는 최근 상장을 마친 대진첨단소재를 제외하고 이알옵틱스를 통해 지배력을 행사해 왔다. 2015년 설립된 이알옵틱스는 그 해 이노웨이브의 최대주주가 됐다. 올해 2월27일 기준 이알옵틱스는 이노웨이브 지분 45.06%를 보유 중이다. 또한 이노웨이브는 61억원을 투입해 2022년 에이치에스홀딩스(옛 아노28) 지분 79.13%를 취득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에이치에스홀딩스는 케이이엠텍(옛 하이소닉)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에 '유성준 대표→이알옵틱스→이노웨이브→에이치에스홀딩스→케이이엠텍'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췄다.


그러나 유성준 대표가 최근 이노웨이브를 대신해 에이치에스홀딩스의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면서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생겼다. 케이이엠텍에게 있어 이알옵틱스와 이노웨이브는 각각 최상위지배기업, 상위지배기업이었다. 그러나 에이치에스홀딩스가 이노웨이브의 자회사가 아니게 되면서 현재는 특수관계자로 묶이게 됐다.


시장에서는 유성준 대표가 에이치에스홀딩스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유에 대해 사업 연관성이 짙은 케이이엠텍과의 협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고 있다. 대진첨단소재와 케이이엠텍은 사업 연관성이 짙고, 최근 케이이엠텍이 2차전지 부품 사업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관측에 힘이 실린다.


대진첨단소재는 탄소나노튜브 표면개질 기술을 바탕으로 2차전지용 복합소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케이이엠텍은 IR필터 및 이차전지 부자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이차전지 부품 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IR필터 사업을 통해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이를 발판 삼아 이후 2차전지 부품 기업으로의 전환을 계획 중이다.  


케이이엠텍은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 MOU를 체결하면서 2차전지 부품 관련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해당 설비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배터리 업체와 비즈니스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진첨단소재 관계자는 케이이엠텍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짧게 말했다. 이에 케이이엠텍 측에 문의했지만, 수일 동안 관계자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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