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현대위아의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이 기업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해당 사업부가 현대위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 수준으로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한신평은 20일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부문 매각이 중장기 사업기반과 이익창출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현대위아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공작기계 사업부문 물적분할 매각 안건을 의결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5월31일이다. 이후 오는 6월30일 분할신설회사(위아공작기계주식회사) 지분 100%를 에이치엠테크(릴슨PE)·에이치엠티솔루션(스맥) 컨소시엄에 매각할 계획이다. 매각가액은 3400억원이다.
한신평은 "공작기계 사업부문 매각으로 현대위아의 단기적인 외형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본다"며 "매각 예정 사업부는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이 약 4.5%로 실적흐름을 감안했을 때 현대위아의 이익창출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위아는 친환경차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전기차 주요 부품인 열 관리 시스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에 단기적인 자본적지출(CAPEX) 투자 규모는 평년 수준을 상회하더라도 이번 매각대금과 안정적인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한신평은 향후 매각 관련 절차와 최종 결과,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 및 신사업 투자 규모 등을 면밀히 관찰한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한신평은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따른 전방수요 변동 가능성과 멕시코 공장을 포함한 주요 거점공장 가동률 영향 등도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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