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20조원 시대를 열었다. 주력인 타이어 사업이 사상 첫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며 기초 체력을 입증한 데다, 신규 자회사로 편입된 한온시스템 실적이 더해지며 외형이 2배 이상 커졌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1조2022억원과 영업이익 1조842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5.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6% 성장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2.6% 줄어든 9881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타이어 부문의 지난매 매출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10조3186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1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1조6843억원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호실적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에도 글로벌 신차용 및 교체용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과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 확대 등의 노력이 주효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분기부터 한국타이어 자회사로 편입된 열관리 부문 한온시스템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8.9% 늘어난 10조8837억원, 영업이익은 184.5% 성장한 2718억원을 달성했다. 한국타이어 자회사 편입 이후 지속적인 펀더멘털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타이어는 누적 기준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이 47.8%로 집계됐다.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 매출 중 전기차 타이어 비중은 27%로 파악됐는데,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포르쉐', 'BMW', '샤오미', '루시드 모터스', '쿠프라', '기아' 등 브랜드 파트너십을 한층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40여개 브랜드 30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톱티어(Top Tier)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은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교체용 시장에서도 유럽, 한국, 북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크게 넓히며 대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올해 매출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미국 테네시공장 및 유럽 헝가리공장의 안정적인 증설 추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 매출액 중 고인치 타이어 비중 51%, 전기차 타이어 비중 33% 이상 달성을 목표로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파트너십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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