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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흑자 전환·부채비율 200%↓…원가 관리 주효
김정은 기자
2026.02.03 14:45:52
영업이익 606억원…원가율 개선으로 수익구조 회복
동부건설. (사진=딜사이트DB)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동부건설이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과를 거두며 경영 체질 개선 성과를 수치로 입증했다.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고, 부채비율도 200% 아래로 낮아지며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이 동시에 개선됐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1조758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606억원을 기록해 2024년 969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706억원으로, 전년 순손실 1075억원에서 크게 개선됐다.


실적 개선은 원가율 하락에 따른 수익 구조 회복이 이끌었다. 동부건설은 지속적인 원가 관리를 통해 원가율을 80% 후반대까지 낮췄으며, 수익성 기준을 강화한 선별 수주 전략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회복 속도가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재무 건전성 개선도 뚜렷하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약 197%로, 전년 말 264% 대비 약 67%포인트 낮아졌다. 200%대 부채비율 구조에서 벗어나며 재무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차입금 축소와 이익 누적, 자본 확충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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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지표 전반의 안정성을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는 영업이익 회복에 따른 현금창출력 개선이 꼽힌다.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중장기 성장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동부건설은 지난해 신규 수주액 4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매출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과 종합심사낙찰 공공공사, 모아타운을 중심으로 한 도시정비사업, 산업설비 및 플랜트 분야가 매출 확대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아울러 투자 관계사인 HJ중공업이 최근 미 해군 함정정비 협약인 MSRA(Master Ship Repair Agreement) 라이선스를 획득하면서, 동부건설이 보유한 관련 투자 자산 가치 상승도 부각되고 있다. MSRA는 글로벌 함정 정비 시장 진입을 위한 핵심 자격으로 평가되며, 향후 수주 확대와 사업 영역 확장에 따른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2025년 실적은 영업이익 회복과 부채비율 하락을 통해 경영 체질 개선 성과가 수치로 확인된 한 해"라며 "앞으로도 재무 안정성을 기반으로 선별 수주와 내실 경영을 지속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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