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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악몽의 1년…올해 턴어라운드 '조준'
최지혜 기자
2026.02.03 08:00:24
중대재해 겹치며 4520억 적자…안전관리 강화 방점
이 기사는 2026년 02월 02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이앤씨 실적 추이. (그래픽=김민영 딜사이트 기자)

[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지난해 잇단 안전사고와 해외 프로젝트 손실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악몽의 1년'을 딛고 본격 반등에 나선다. 증권가에서도 일회성 비용 소멸에 따른 기저효과를 이유로 올해 실적 개선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30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영업손실 45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이는 그룹 전체 실적에도 직격탄이 됐다. 포스코홀딩스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300억원에 달했으나 연결 기준으로는 160억원에 그쳤다. 철강 본업 호조에도 포스코이앤씨 부진이 그룹 수익성에 영향을 끼친 셈이다.


지난해 매출액 역시 6조9030억원으로 최근 실적 대비 크게 악화했다. 포스코이앤씨의 연간 매출액은 2022년 9조4352억원, 2023년 10조1657억원, 2024년 9조4687억원 등을 나타냈다.


포스코이앤씨 실적 악화의 핵심은 잇따른 안전사고다. 지난해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사고, 함양-울산고속도로 사망사고, 서울-광명고속도로 감전사고 등 중대재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로 인해 다수 프로젝트의 공정이 중단됐고, 복구 비용과 안전 강화 조치로 추가 원가가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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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플랜트 사업장에서도 손실이 났다. 말레이시아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서 공사 지연에 따른 추가 원가가 발생했고, 폴란드 폐기물 소각로 EPC 프로젝트에서선 공기 지연과 추가 원가 투입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했다. 


실적 부진은 신용평가에 직격탄이 됐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는 포스코이앤씨의 장기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도 지난해 말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반복된 안전사고로 인한 실적 악화와 영업현금흐름 악화 등이 주요 사유다. 


다만 올해 전망은 긍정적이다. 신영증권은 "포스코홀딩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것은 포스코이앤씨 공사 중단 손실 처리 추가 원가 투입 등 일회성 비용 때문"이라며 "이들 실적 훼손 요인은 올해 상당 부분 소멸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포스코이앤씨 영업손실 기저효과로 올해 포스코홀딩스 인프라 부문 손익이 큰 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안전관리 체계 전면 재점검과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고도화를 통해 턴어라운드를 본격 추진한다. 또 앞서 2024년말 118.1%에서 지난해 3분기말 기준 162.3%로 급등한 부채비율 안정화와 유동성 회복이 신용등급 전망 반등의 핵심 열쇠로 꼽힌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안전관리 강화와 리스크 관리 고도화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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