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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프리마호텔 개발, 브릿지론 7000억원 조달
박성준 기자
2026.04.02 12:00:16
올해 9월 본PF 잰걸음…글로벌 하이엔드 호텔 브랜드 검토
이 기사는 2026년 03월 31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이동훈 부장)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신세계그룹이 추진 중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 부지 복합개발 사업이 초단기 유동화 자금을 통해 본PF 준비에 나섰다. 이번 자금 조달은 장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아닌 단기 차환 성격으로 오는 9월 예정된 본PF 전환을 위한 마지막 브릿지론으로 해석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청담동 프리마호텔 부지의 시행법인인 신세계청담피에프브이(PFV)가 지난 25일 유동화전문회사(SPC)를 통해 7000억원을 조달했다.


대출금의 만기는 6월25일로 3개월 뒤다. 다만 이후 대출 연장 조건에 따라 3개월 추가 연장이 가능해 최대 9월까지 대출을 유지할 수 있다. 신세계프라퍼티의 프로젝트 스케쥴에 따르면 올해 9월 본PF로 전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청담 프리마호텔 개발사업은 당초 시행사 미래인이 주도한 프로젝트다. 2021년 12월 해당 부지를 약 4100억원에 매입한 뒤 하이엔드 오피스텔 중심 개발을 추진했지만, 이후 금리 급등과 분양시장 침체, 공사비 상승이 겹치면서 사업성이 급격히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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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시장 경색이 본격화되면서 자금 조달이 막혔고, 브릿지론 상환 부담이 커지며 사업은 사실상 좌초 위기에 놓였다. 사업장은 약 4640억원 규모 브릿지 대출을 기반으로 추진됐으며 만기 연장과 사업 정상화 계획 제출 등을 반복하는 구조였다.


결국 신세계프라퍼티가 초기 시행법인 르피에르청담피에프브이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사업권을 가져갔다. 이후 르피에르청담피에프브이는 신세계청담피에프브이로 이름을 변경했다.


초기 지분구조는 미래인의 특수관계자인 ㈜데몬스가 84.99%, 나머지 무궁화신탁 5%, 기타 10%로 구성됐었다. 하지만 신세계프라퍼티가 지분을 인수한 후 ▲신세계프라퍼티 50% ▲데몬스 44.99% 나머지 동일한 구조를 이어갔다. 이후 지난해 신세계프라퍼티의 50%를 제외한 모든 지분을 데몬스가 인수, 베이직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에 담았다. 미래인은 사실상 간접투자 형태로 빠진 셈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사업에 뛰어든 뒤 기존 주거 중심 개발 계획을 호텔과 고급 레지던스를 결합한 복합개발로 전면 수정했다. 시공은 신세계건설이 맡았다. 수주총액은 4013억원이다.


현재 개발 계획은 지하 8층~지상 38층 규모 복합시설로 5성급 호텔과 고급 레지던스, 문화시설이 결합된 형태다. 당초 49층에서 38층으로 층수를 줄이고 층별 층고를 높여 쾌적함을 높이는 설계로 바꿨다. 연면적 약 7만㎡ 규모로 도산대로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한류·패션·관광 수요를 흡수하는 랜드마크로 조성될 전망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 말 건축허가를 받은 이후 공공기여를 확정지으며 개발일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상반기 착공에 돌입하고 하반기 본PF전환에 나설 계획"이라며 "호텔은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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