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준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벤처투자 업무를 담당했던 김주식 대표의 파트너스현이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마수걸이 도전장을 냈다. 벤처캐피탈(VC) 라이선스를 등록한 지 아직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트랙레코드가 없는 상황을 중기부 등 업계 네트워크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4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파트너스현은 최근 우주항공청이 주관한 모태펀드 2차 정시출자 사업에서 과기정통, 기후에너지환경 등 2개 계정에 지원했다. 과기정통 계정은 뉴스페이스 대형 분야에 지앤피인베스트먼트와 공동운용 컨소시엄(Co-GP)를 구성했고 기후에너지환경 미래환경 산업 사업화 부문은 단독으로 참여했다.
한국벤처투자가 두 분야 모두 1개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할 계획인 만큼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출자비율이 70%로 높은 기후환경 사업화 분야는 경쟁률이 13:1을 기록하며 이번 출자사업의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뉴스페이스 대형 부문은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느슨한 편이다. 경쟁률이 2:1을 기록했는데 파트너스현·지앤인베 컨소시엄을 제외한 도전자는 VC가 아닌 미래에셋캐피탈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은 2022년 미래에셋벤처투자와 Co-GP를 구성해 백신펀드 위탁운용사(GP) 지위를 따냈지만 업계 펀드레이징 상황이 악화하면서 자격을 반납했던 하우스다. 파트너스현과 컨소시엄 형태로 지원한 지앤피인베는 이미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중진계정 딥테크와 문화계정 IP 분야 GP를 확보해 둔 상황으로 벌써 모태펀드 세번째 GP를 노리고 있다. 대규모 펀드레이징이 예정돼 있는 만큼 Co-GP로 부담을 덜겠다는 포석이다.
업계에서는 파트너스현을 진두지휘하는 김주식 대표의 막강한 대관 네트워크가 출자사업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중기부 재직 시절 ▲벤처투자과장 ▲투자회수관리과장 ▲기업금융과장 등 벤처투자 정책 실무 요직을 거쳐온 인물이다. 중기부가 한국벤처투자와 모태펀드를 관리·감독하고 정책펀드를 설계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는 만큼 김 대표는 그 누구보다 관련 시스템에 정통하고 실무 인력들과 인연이 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부에서 나온 후에는 2년 6개월간 코나벤처파트너스 부사장을 지냈는데 정책·민간 영역을 모두 경험한 이력도 강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파트너스현은 김동철 대표변호사가 이끄는 법무법인현의 계열 VC다. 김주식 대표는 김 대표 변호사와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VC 대표직을 제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대구광역시 대륜고 동창으로 오랜 기간 깊은 신뢰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우스 소재지도 법무법인현이 위치한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