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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곳에 1200억 주는데…AI·반도체 최저 원인은
전재민 기자
2026.05.15 08:55:12
정책출자 비율 54%로 가장 높지만…애매한 2000억 사이즈에 GP 커밋도 40억 부담
이 기사는 2026년 05월 14일 16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 시각물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ChatGPT로 생성했습니다.

[딜사이트 전재민 기자] 국민성장펀드 AI·반도체 분야 정책출자 비율은 54%로 투자 분야 중 가장 높지만 2곳의 위탁운용사(GP) 자리에 5곳이 지원하며 가장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AI·반도체 산업 특성상 기술 심사가 까다로운 데다 목표결성액 2000억원이 대형 GP에는 작고 소형 하우스에는 부담스러운 규모이기 때문이다.


1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성장펀드 AI·반도체 분야 GP로 ▲삼천리자산운용 ▲인터베스트 ▲포레스트벤처스 ▲우리프라이빗에쿼티 ▲대신프라이빗에쿼티 등 5곳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2.5:1로 전체 가중평균 경쟁률인 8.4:1에 비해 낮았다. 이번 펀드에서 선정된 GP는 첨단전략산업 중 AI 또는 반도체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목표 결성액의 60%(1200억원)를 투자해야 한다.


저조한 지원율의 원인으로 까다로운 AI·반도체 기술 심사 난이도가 꼽힌다. 반도체 기업은 설계 IP, 테이프아웃 이력, 파운드리·펩리스 확보 역량, 칩 검증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반도체 부품이나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의 경우 수율 개선 기여도와 고객사 퀄 테스트 통과 이력 등을, AI기업은 데이터 접근성, 추론 비용, 빅테크와의 경쟁력까지 심사해야 하기에 많은 자원을 할애해야 한다.


목표결성액 규모에 대해 GP마다 느끼는 매력도가 달랐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소형 GP의 경우 펀드당 2000억원을 결성해야 하므로 54%의 정책자금(1200억원)이 들어와도 920억원 안팎의 민간자금을 끌어와야 한다. GP커밋은 약정액의 2%인 40억원 수준이기에 소형 GP가 운용하기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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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펀드는 일정 기준 이상의 투자경력 요건을 충족하는 핵심운용인력 3명 이상을 배치해야 하며, 이들은 참여할 수 있는 펀드가 4개로 제한된다. 운용역이 충분치 않은 소형 GP는 기존 펀드에 핵심인력이 묶여 있을 가능성이 높아 선정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평가다. 대형 GP의 경우 조성 규모가 더 큰 분야를 운용할 수 있는 곳이라면 굳이 산업군이 좁고 기술 심사 부담이 높은 AI·반도체 출자에 지원할 유인이 약하다.


삼천리자산운용은 에너지전문 투자 자산운용 경험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삼천리자산운용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충전사업자(CPO) 구축,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상발전소(VPP) 플랫폼 등 AI 인프라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누적 운용자산(AUM)은 2조4569억원이며 2020년부터 2000억원 규모로 신재생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해 현재 3961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국민성장펀드 직접투자에 민간자금으로 참여한 인터베스트 역시 유력한 후보자로 꼽힌다. 당시 인터베스트는 AI 반도체 펩리스 기업인 리벨리온의 프리IPO 라운드에 참여해 200억원을 투자했다. 동일한 사업을 영위하는 모빌린트와 거대언어모델(LLM) 기업 업스테이지 등 AI 인프라 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포레스트벤처스 역시 포레스트파트너스에서 분사되기 이전에 반도체 펩리스 스타트업인 파두에 투자해 투자원금을 웃도는 회수 성과를 냈다.


인하우스 GP인 우리PE와 대신PE 역시 출사표를 던졌다. 우리PE의 누적 AUM은 약 5조1000억원 수준이며 현재 28명의 인력으로 펀드 32개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달 수출입은행에서 1000억원을 출자받아 비수도권 소재 기업과 AI·반도체 사업장을 지원하는 2500억원 규모의 7호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하는 중이다. 대신 PE 역시 수은으로부터 500억원을 출자받아 동일한 규모로 8호 펀드를 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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