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롯데홈쇼핑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재겸 대표이사 해임안이 부결됐다. 2대 주주인 태광산업이 내부거래 문제를 이유로 해임을 추진했지만 최대주주인 롯데쇼핑의 지분 우위 속에 무산됐다.
롯데홈쇼핑은 14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상정된 김 대표 해임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주총은 태광산업 측 요청으로 소집됐다.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이 롯데쇼핑과 롯데하이마트 등 롯데그룹 계열사와 내부거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사회 사전 승인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지난 1월 이사회에서 관련 내부거래 승인 안건이 부결됐음에도 이후 거래가 지속됐다며 김 대표의 경영 책임을 문제 삼았다. 태광산업은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같은 이유로 김 대표 재선임에 반대한 바 있다.
다만 이날 해임안은 최대주주인 롯데쇼핑 측 반대로 부결됐다. 현재 롯데홈쇼핑 지분은 롯데쇼핑이 53%, 태광산업 측이 4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해당 내부거래가 회사 설립 초기부터 이어져 온 정상적 사업 구조라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별도 조사 없이 종결된 사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회사는 주주의 권리 행사를 존중한다"며 "주주 또한 책임 있는 자세로 결과를 수용하고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