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최근 한국투자증권·OKX의 지분 인수 가능성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복수 기업과 전략적 투자 등 파트너십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합종연횡이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와 코인원 지분을 약 20%씩 각각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OKX는 바이낸스 등 메이저 수준의 네임밸류를 지닌 대형 거래소다.
구체적으로 구주 매각이 아닌 신주 발행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자금조달 여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이는 그동안 '경영권 방어' 기조를 강조해 온 차명훈 대표 의중이 적극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코인원 주주 지분은 ▲더원그룹(34.30%) ▲컴투스홀딩스(21.95%) ▲차명훈 대표(19.14%) ▲컴투스플러스(16.47%) 순으로 구성돼 있다. 차 대표가 더원그룹 최대주주인 점을 고려하면 현 오너의 실질적 지분율은 50%대를 웃돈다.
한편에선 OKX가 단순 재무적 투자를 넘어 경영 참여까지 넘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바이낸스가 고팍스 지분을 인수한 점을 고려하면 OKX도 한국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할 수 있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코인원 측은 "확정된 사안이 없다"며 투자 유치설 자체를 일축했다. 코인원 관계자는 "복수 기업과 전략적 지분 투자 등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지만 현재 확정된 사항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분 인수설을 두고 "코인원이 본격적인 합종연횡에 나설 것"이란 시장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하나은행·미래에셋컨설팅 등 일부 금융권에선 두나무·코빗 등 주요 거래소를 대상으로 지분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코인원도 이번 파트너십 논의를 통해 본격적인 합종연횡 신호탄을 쏘아올릴 것이란 게 시장의 시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금융권의 규제준수 역량 및 신뢰도는 물론 OKX의 글로벌 유동성까지 전방위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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