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설 명절 연휴를 앞둔 건설업계가 현장 안전관리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행사와 시공사들이 고위험 작업 최소화와 비상 대응 체계를 중심으로 특별 점검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연휴 기간 고위험 작업 시 현장 책임자 상주를 의무화한다. 특히 '일일 재해예방 사이클'(사전 위험요인 발굴·당일 작업 위험요인 전파·일일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을 관리하며 비상 대응 체계를 24시간 가동한다. 연휴 전후 시설물 특별 점검도 실시해 사고 공백을 차단할 방침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연휴 전 무리한 공정 지양과 취약구간 점검, 계획외 작업 금지를 원칙으로 삼는다. 장비·시설물 예방점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며 연휴 후 작업 재개 전 합동점검 후 현장소장 승인 절차를 밟는다.
또 휴일 작업이 불가피할 경우 휴일작업 기준을 준수하고 작업 시 현장소장이 상주한 가운데 평일 수준의 관리자 비율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어 연휴 이후 작업 재개 전에는 합동점검과 근로자 교육을 시행한 뒤, 장비·시설물·취약 구간 이상 여부를 확인해 현장소장이 최종 작업 재개를 승인하는 절차를 밟는다.
동부건설은 윤진오 사장이 직접 '안전점검의 날'을 통해 전국 현장을 점검했다. 연휴 기간 작업 구역 감독자가 상주하게 하고 가설물 점검을 강화했다. 또 현장 출입 통제, 자재·설비 도난 방지 조치, 화재 예방을 위한 전원 차단 및 가연물 관리 등 현장 폐쇄·보안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더해 동부건설은 본사 임직원과 현장 소장·안전관리자·협력사가 '7대 안전보건 골든룰'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교육을 병행했다. 안전보건 골든룰은 고소작업자 관리, 안전시설물 관리, 개구부 관리, 신호수 배치 관리, 화기작업 관리 등으로 근로자 편의시설 관리와 유해·위험요인 보고를 통해 현장 재해를 예방하는 핵심 수칙이다. 특히 작업 중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는 연휴 돌입 전 건설장 4곳과 임대주택 1곳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마무리했다. 연휴 중 종합상황실 24시간 운영과 CCTV 순찰 강화, 출입 통제·제설 자재 확보에 주력한다.
정부는 연휴를 앞두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설 연휴 안전관리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중심의 '24시간 범정부 안전관리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건설현장 사전 점검, 연휴 기간 24시간 상황 관리, 안전정보·수칙 대국민 홍보에 중점을 뒀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연휴 기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사전 점검과 비상 체계를 강화하고 근로자 안전의식을 높이는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며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명절에도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인식이 업계 전반에 자리 잡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