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기령 기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맹두진 사장을 대표이사로 추가 내정하며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신기천·이승용 2인 대표 체제는 신기천·이승용·맹두진 3인 각자대표 체제로 확대된다. 회사 측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와 후속 이사회를 거쳐 맹 사장을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맹 신임 대표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출신의 공학박사로, 에이티넘에서 딥테크 부문 투자를 총괄해온 인물이다. 현재 사장 겸 딥테크 부문 대표를 맡고 있으며, VC 업계에서 25년 이상 활동한 베테랑으로 꼽힌다. 이차전지, 스마트팩토리, 팹리스, 로봇,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제조·산업 기술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고 최근에는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반도체,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등으로 투자 영역을 확장해왔다. 맹 신임 대표는 "에이티넘만의 투자 색깔을 더욱 분명히 하고 투자 실행력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리더십 개편의 핵심은 각 대표의 전문성을 전면에 내세운 역할 분담이다. 맹두진 대표는 딥테크 부문 대표로서 기술 분야 투자와 국내 펀딩을 전담하며 포트폴리오의 내실을 다진다. 이승용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투자 및 해외 펀딩을 총괄하며 외연 확장에 주력한다. 신기천 대표는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한 통찰을 토대로 경영 전반을 총괄하며 조직의 안정적인 중심축 역할을 맡는다.
에이티넘은 이번 3인 각자대표 체제 전환을 통해 리더십의 무게 중심을 실무 핵심 인력으로 옮기고 투자·펀딩·경영 기능을 보다 정교하게 분화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무를 주도해온 핵심 인력을 대표이사단에 전면 배치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를 구축하려는 취지"라며 "경영 영속성을 높이는 동시에 에이티넘의 투자 DNA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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