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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렛 '웰던' 전면에…수탁·스테이킹 묶는 SaaS 승부수
전한울 기자
2026.02.04 09:12:11
③인프라 안정성·확장성 동시 공략…기업·기관 중심 B2B 차별화, 금융사 협업 확대
이 기사는 2026년 02월 03일 08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RV 본사 전경. (사진=DSRV)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DSRV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가상자산 사업군을 빠르게 확장 중인 가운데, 기관·기업의 자산 보관을 위한 '월렛' 부문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규모가 급증 중인 상황 속 보관 안전성·운용 확장성이 최대 관건으로 떠오른 영향이다.


가격 안정성을 목표로 하는 스테이블코인이 다양한 보안 위협에 노출돼 있는 점도 '월렛 역할론'을 한층 부각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DSRV가 그동안 글로벌 수준의 블록체인 기술 및 운영 역량을 입증해온 만큼, 결제·보안 역량 및 금융사 연동 등을 한층 확대해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란 게 시장의 시각이다. 시장에서는 월렛을 단일 앱이 아닌 '기관용 통제·연동 허브'로 보고, 향후 수탁·스테이킹 등 서비스 모듈을 묶는 방식의 확장성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월렛이 여러 블록체인·금융 시스템을 잇는 표준 인터페이스로 자리잡아, IT 서비스에서 이메일처럼 범용 인프라가 될 수 있다는 기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DSRV는 '가상자산 월렛' 부문을 핵심기술 영역으로 분류하고,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DSRV 내부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단계적 매출 성장을 위해 추후 전담 개발인력 확충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DSRV는 현재 웹3 지갑 '웰던 월렛'을 서비스 중이다. 기존 개인 사용자 중심이 아닌 기관·기업 활용을 전제로 설계됐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화 요인이다. 해당 서비스는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간편하게 추가하고 통합 관리하는 데 목표를 둔다. 이더리움·솔라나 등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웰던 월렛' 하나로 관리 가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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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V만의 기술력도 곳곳에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이 회사는 글로벌 수준의 밸리데이터 기술력을 토대로 수탁 솔루션·보안 3중막 등을 자체 개발하며 서비스 보안 전반을 강화한 바 있다. 최근에는 다자간연산(MPC) 기술 기업인 '하이파이브랩'을 인수하면서 관련 역량을 한층 확대했다. MPC는 개인키의 분산 저장을 가능하게 해 보안위협 전반을 최소화한다. 키 분실 시 복구가 한층 수월해지는 셈이다.


이 밖에 DSRV의 스테이킹 보상 및 수탁 서비스와 연동도 가능하다. 월렛을 전면에 두고, 수탁·스테이킹을 모듈 형태로 결합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특정 체인이나 토큰에 종속되지 않는 '체인 애그노스틱(Chain-agnostic) 설계'를 통해선 향후 제도 및 시장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한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간편하게 추가할 수 있는 유저 친화적 인터페이스 역시 편의·사용성 제고 요인으로 꼽힌다.


DSRV는 이 같은 기술적 강점을 토대로 BC카드 등 주요 금융·카드사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연동 실증을 진행 중이다. 단일 기능 구현이 아닌 금융 인프라 관점에서의 안정성·확장성 검증에 초점을 둔다. 구체적으로 BC카드 플랫폼 '페이북'에 DSRV 지갑을 연동하거나 BC카드 인프라 전반에 DSRV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궁극적으로 DSRV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유형으로 지갑·수탁·스테이킹 등 가상자산 관련 기능 전반을 손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표를 둔다.


추후 금융·카드사 협업 체계는 한층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DSRV는 2024년 9월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자금세탁방지 등 규제준수 역량을 입증한 것. 보안·규제에 민감한 전통 금융업계의 대외 리스크 부담을 한층 덜어낸 셈이다. 업계에선 'VASP 취득이 월렛 자체의 법적 지위를 곧장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AML·내부통제 체계를 갖췄다는 신호로 협업 리스크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해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 규제에 민감한 전통 업계에게 DSRV의 기술력 및 규제준수 역량은 큰 강점"이라며 "전통 금융사들이 월렛에 어떤 서비스를 얼마나 많이 포함시킬 지에 따라 월렛 사업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권 전반에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전환에 점차 속도가 붙고 있는 만큼 DSRV의 역할도 한층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DSRV는 B2B 전략을 앞세워 금융기관·대기업·공공사업 등을 우선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DSRV 관계자는 "당장 월렛 서비스의 대중적 확장보단 신뢰성·안정성이 중요한 고객군을 중심으로 한 B2B 및 B2B2C 전략을 우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 서비스라기보단 기업이 가상자산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능을 모듈 형태로 선택·연동할 수 있는 인프라 구성요소로 포지셔닝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스테이킹, 인프라 사업과 함께 전체 매출에서 핵심 축을 담당하는 방향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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