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가 총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국내 스타트업 투자 한파 속에서도 이뤄진 대규모 투자라는 점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시장에 공식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DSRV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1·2차로 나눠 진행됐다. 1차 라운드에는 인터베스트, SK증권, 나이스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이어 2차 라운드에서는 NXVP(엔엑스브이피)를 비롯해 한리버파트너스, IBK캐피탈, S2L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특히 신기술금융사인 NXVP가 2025년 재설립 이후 첫 번째 투자 대상으로 DSRV를 선택한 점은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NXVP는 안정성과 확장성을 갖춘 DSRV의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DSRV는 현재 전 세계 70개 이상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인프라를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4조원 규모의 디지털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밸리데이터(스테이킹) 분야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핵심 인재 확보 ▲스테이블코인 및 결제 인프라 기술 고도화 ▲스테이킹 사업 확장 ▲미국·일본·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재홍 DSRV CFO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우리의 비전과 기술력을 믿고 함께해주신 파트너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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