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인벤티지랩이 유상증자(유증)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및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회사는 조달 자금을 시설 투자 및 운영 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인벤티지랩은 527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증을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유증으로 발행되는 신주는 전환우선주로 총 57만9150주 물량이다. 발행가액은 주당 9만1077원으로 설정됐으며 오는 2027년 3월17일부터 2031년 3월16일까지 보통주로 전환 청구가 가능하다.
같은 날 회사는 373억원 규모 제4회차 CB와 85억원 규모 제5회차 BW 발행도 결정했다. CB 전환가액과 BW 행사가액은 모두 9만1077원이다. 이에 따라 CB 전환 시 보통주 40만8994주, BW 행사 시 보통주 9만3327주가 각각 발행될 수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인벤티지랩은 총 985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회사는 당초 800억원 규모의 자본 조달을 목표로 투자 유치를 진행했으나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목표 금액을 123% 상회하는 투자수요가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달 자금은 연구개발(R&D), 운영자금,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시설 투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인벤티지랩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IVL-DrugFluidic'과 바이오 의약품 피하주사(SC) 제형 플랫폼 'IVL-BioFluidic'의 사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확보된 투자금 중 일부는 충북 오송에 위치한 큐라티스바이오플랜트 내 제조 설비 확장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상업화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확대에 필요한 생산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자금 조달에 비상장 시기 및 상장 이후 메자닌 투자에 참여했던 기존 투자자들이 상당수 재참여했다고 강조했다. 회사의 경쟁력과 사업적 성과를 숙지하고 있는 기존 투자자그룹에 의한 반복적인 자금 조달은 회사의 플랫폼 기술력과 사업적 기회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가 확인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이번 투자에는 플렉서스파트너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스톤브릿지벤처스, 스타셋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IMM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투자,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벤처캐피탈과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더불어 오아시스매니지먼트(Oasis Management), 델타플렉스캐피탈(DeltaFlex Capital) 등 해외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에는 바이오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 투자기관들이 다수 참여했으며 특히 비상장 시기부터 오랜 기간 협력해 온 기존 투자자들의 재참여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회사의 약물전달(DDS) 플랫폼 고도화를 가속화하고 GMP 생산 인프라 구축을 동시에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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