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넥센타이어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등 경영 불확실성 속에서도 유럽 공장 증설 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며 견조한 실적을 낸 것이 주효했다.
넥센타이어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조1896억원, 영업이익 1703억원을 실현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9.3% 증가한 1511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8330억원, 영업이익 404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9.42%, 161.7% 늘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22.14% 줄어든 372억원으로 집계됐다.
넥센타이어의 연 매출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2019년 처음으로 연간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이후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외형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25년 지역별 매출 비중은 유럽연합(EU)이 41%로 가장 높았으며 북미(22%), 한국(19%) 순이었다. 구체적으로 넥센타이어는 유럽에서 1조3093억원, 북미에서 7057억원, 한국에서 6170억원, 중남미·중동 등 그 외 지역에서 557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실적에 대해 "통상 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위축 환경에서 지역별 유통 다변화와 고인치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으로 실적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9.7% 높은 3조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넥센타이어는 목표 달성을 위해 개발 및 생산 영역에서 구축한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판매 영역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신차용(OE) 및 교체용(RE) 타이어 사업 연계 강화와 프리미엄 수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넥센타이어는 제품과 유통 전반에서의 믹스 개선을 통한 질적 성장도 모색한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전역에서 제품과 유통 경쟁력 강화를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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