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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부리그서 10조 목전…트렌드 세터로 성장
노우진 기자
2026.02.05 07:30:16
경쟁사 점유율 감소 속 10위권 내에선 삼성 이어 점유율 확장…1부 리그 넘본다
이 기사는 2026년 02월 03일 07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ETF 시장 2부 리그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에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ETF 2부 리그에는 6위부터 10위까지의 운용사들이 포진해 있는데 한화는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순자산(AUM) 기준 10조원 고지를 가시권에 뒀다는 평가다. 한화의 약진은 삼성자산운용을 제외한 5위권 내 하우스들 조차 1월 중에 점유율 확대에 실패했다는 사실과 비교해보면 한층 의미가 있다. 선제적인 상품 라인 구축으로 성장을 도모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2부 리그에 머물고 있는 한화는 그룹 차원의 브랜드 인지도 상향 노력을 자양분 삼아 1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일 딜사이트가 집계한 1월 ETF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한화의 순자산총액은 9조5253억원으로 집계돼 전월비 1조6299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증가 폭은 상위 5개 자산운용사를 제외하고 가장 크고 시장점유율도 2.73%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대형 자산운용사 대부분이 점유율 비중 축소를 면하지 못한 상황에서 삼성과 더불어 상위 10위권 가운데선 삼성과 한화 두 곳 만이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보폭을 넓혔다고 볼 수 있다. 


(그래픽=오현영 기자)

한화는 일단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기민하게 파악하고 경쟁사 대비 신상품 경쟁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으로 상품을 출시한 전략이 실적 향상을 이끈 것으로 분석한다. 자산운용사의 ETF 마케팅 관계자는 "거래소 심사 인력은 한정돼 있어 매달 상장 가능 종목 수도 제한적"이라며 "삼성이나 미래 등 영향력이 큰 대형사는 상시 심사 쿼터를 선점할 수 있지만 규모가 작은 하우스는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


구조적 한계를 타파하기 위해 선택한 카드는 트렌드 선행이다. 테마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전 유망 산업을 발굴해 라인업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시장이 과열된 뒤 진입하면 대형사의 브랜드 파워와 마케팅 화력에 밀릴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한발 앞선 상품 공급으로 초기 수요를 선점하려는 복안이었다. 여기에 선택과 집중도 동반돼 운용 조직의 규모가 작다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차세대 주도 섹터를 포착하는 데 역량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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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맥락에서 지난달 수익률 1위를 기록한 PLUS 우주항공&UAM은 이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2022년 상장된 종목이지만 최근 시장의 재조명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기대감에 따른 민간 우주 산업 성장세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이 상품은 스페이스X에 직접 납품하거나 기술 낙수효과가 기대되는 종목을 고루 담고 있다. 우주항공 밸류체인 선점 효과가 상승장 국면에서 자금 유입의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다.


PLUS 미국로보택시,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 등도 주요 라인업이다. 2026 CES를 기점으로 시장을 휩쓴 피지컬 AI 트렌드에 최적화된 상품군이다. 특히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는 국내 상장된 종목 가운데 유일한 액티브 ETF다. 성장 초입 단계인 산업 특성을 고려해 신속한 운용 능력에 방점을 둔 모습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 등 유망 기업 상장 시 패시브 상품은 지수에 포함되기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액티브 상품은 적극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포트폴리오 편입이 가능하다.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 속도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포석이다.


그룹 차원의 브랜드 가치 제고 노력은 성장세의 가속 페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금융 계열사는 지난달 말 공동 브랜드 'PLUS' 확장을 공식화했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ETF 특성상 강력한 브랜드 파워는 점유율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ETF는 상품명에 브랜드가 붙기 때문에 인지도가 상품의 성패에 영향을 준다"며 "마케팅 경쟁의 축도 개별 상품을 넘어 브랜드 단위로 이동하고 있어 향후 점유율 격차를 가르는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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