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농협중앙회
치솟는 고려아연 주가…MBK, 정치권·​​노조 반대 '부담'
최유라 기자
2024.09.23 10:00:26
주가 73만원대 공개매수가 웃돌아…노조 등 부정적 여론 설득 과제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0일 17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려아연 노동조합이 19일 서울 광화문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고려아연 공개매수 반대 집회를 열었다.(제공=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노동조합)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간 경영권 분쟁이 정치권과 노동조합까지 가세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울산) 노조는 서울로 상경해 공개매수 반대 집회를 벌이는가 하면, 지역사회에선 '고려아연 주식 매입 운동'까지 벌이며 여론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고려아연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인 66만원을 크게 웃돌아 공개매수 흥행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치권과 노조의 부정적 여론은 영풍·MBK파트너의 부담을 가중시킬 전망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고려아연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96% 오른 7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MBK파트너스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 66만원보다 11.4% 더 높은 수준이다.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최대 14.61%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하지만 고려아연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공개매수 흥행에 적신호가 켜진다. 투자자에겐 MBK파트너스가 제시한 매수 가격이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져야 공개매수에 응하겠지만 현재로선 보유하던 주식을 장내 매도하는 것이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사라진 셈이다. 


그럼에도 MBK파트너스는 당장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기관투자가에겐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이라는 반박이다.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장형진 영풍 고문 등 장씨 일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최씨 일가의 지분과 자사주를 제외하면 기타주주(48.8%) 중에서 97.7%가 기관투자가다. 장기투자를 하는 이들이 취득한 평균 단가가 공개매수 가격보다 낮다는 설명이다. MBK파트너스 측은 "기관투자가 대부분이 장기투자가로 평균 취득 단가가 45만원 아래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관별로 매입원가는 다르겠지만 우리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은 51.4% 정도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more
코앞 다가온 데드라인…MBK, 66만원 고수할까 영풍 "대의 위해 팔 자르는 심정으로 1대 주주 양보" 고려아연 오너일가, 주담대 '영끌'하나 고려아연 사외이사 7인 "현 경영진 적극 지지"

치솟는 고려아연 주가를 뚫고 기관투자가 설득에 성공한다고 해도 MBK파트너스 앞에는 해결 과제가 쌓인다. 정치권, 지역사회의 가세로 공개매수 반대 여론전으로 확전된 까닭이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노조 70여명은 19~20일 이틀간 서울 광화문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공개매수 철회를 촉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다. 문병국 고려아연 노조위원장은 딜사이트와의 통화에서 "MBK파트너스는 인력감축, 투자 축소, 배당 이익 극대화로 투자금 회수에만 목적이 있는 사모펀드"라며 "공개매수 저지를 위한 추가 투쟁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은 '고려아연 주식 1주 갖기 운동'을 독려하며 고려아연 백기사를 자처했다. 김 시장은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고려아연이 해외자본에 경영권이 뺏긴다면 울산의 명성과 산업계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며 "산업수도 울산의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정치계, 상공계, 시민 등 지역사회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했다.


상황이 이러니 이번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국가기간산업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비춰지는 일각 시선은 MBK파트너스 입장에선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같은 상황을 의식한 듯 MBK파트너스 측은 "공개매수는 명백한 최대 주주(1대 주주)의 경영권 강화 차원"이라며 "일각에서 주장하는 적대적 M&A는 어불성설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더불어 MBK파트너스는 울산시와 노조 측에 만날 의사를 밝히며 대화 의지를 드러냈다. MBK파트너스 측은 "소통 부족의 문제였다"며 "울산시에 면담을 요청했고 노조와도 공개매수 관련해 소통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아카데미 오픈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제4회 딜사이트 IB 대상
Infographic News
IPO 대표주관 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