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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 맞은 LG엔솔, 2분기 영업익 '반토막'
최유라 기자
2024.07.08 14:13:12
매출 6.1조·영업익 1953억…IRA 보조금 제외시 2525억 적자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제공=LG에너지솔루션)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분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AMPC) 혜택을 앞세워 195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7.6% 급감한 데다, IRA 보조금을 제외하면 전분기에 이어 2개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2분기 매출 6조1619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8%, 영업이익은 57.6% 감소했다. LG엔솔의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과 무관치 않다. 메탈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가격 투입 시차(Lagging) 영향과 폴란드 공장가동률 조정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 까닭이다. 


앞서 국내 주요 증권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2755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보다 802억원이나 하회했다. 더욱이 미국 IRA AMPC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 4478억원을 제외하면 2분기에만 2525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직전 분기(316억원 적자) 대비 적자 규모가 커진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메탈가 하락에 따른 역래깅 영향과 가동률 악세 지속으로 IRA 세액공제를 제외한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악화됐다"면서도 "북미지역 배터리 판매 확대 영향으로 IRA 혜택을 포함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엔솔의 올 상반기 매출은 12조290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9% 줄었고, 영업이익은 3527억원으로 67.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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