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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오션에 '믿을맨' 전진배치
박민규 기자
2024.07.02 07:00:26
'책사' 정인섭·류두형 합류…한화에어로 전략실 출신 대거 전입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1일 16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왼쪽)과 정인섭 한화오션 대외협력실장 (제공=한화그룹)

[딜사이트 박민규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오션에 측근의 '믿을맨'을 전진 배치해 나가고 있다. 정인섭 사장과 류두형 사장 등 복심을 포함해 올해 한화오션에 합류한 임원 8인 중 7명이 김동관 부회장과 밀접하게 연관된 한화 주요 계열사들에서 핵심 요직을 수행해 온 인사들이다. 


재계에선 김 부회장이 한화오션을 필두로 한 미국 진출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역점 과제 추진에 힘을 실을 씽크탱크를 불러 모으고 있는 것으로 관측 중이다. 김 부회장이 표면적으로는 한화오션의 기타비상무이사 경영에서 한발 벗어나 있지만, 실제로는 이 회사의 미국 법인 설립과 현지 업체 인수 등 사업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화오션으로 올 1분기 적을 옮긴 임원은 ▲정인섭 대외협력실장(사장) ▲필리프 레비 해양사업부장(사장) ▲권용주 산동유한공사 총경리(전무) ▲김진기 경영혁신담당(전무) ▲이상현 HR(Human Resources)실장(상무) ▲김호중 특수선영업담당(상무) ▲이상현 HR(Human Resources)실장(상무) ▲장연성 금융담당(상무) 등이다.


이 가운데 SBM오프쇼어아메리카에서 온 레비 사장을 제외한 7명이 ㈜한화·한화솔루션·한화시스템·한화에너지·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출신이며, 해당 회사는 김동관 부회장과 연결고리가 깊은 곳들이다. 현재 김 부회장은 지주사인 ㈜한화를 비롯해 ㈜한화가 최대주주로서 지배력을 행사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솔루션에서도 전략부문 대표를 맡고 있으며, 한화에너지에선 지분 50%를 소유한 최대주주다. 아울러 한화시스템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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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부분은 김 부회장이 직접 이끄는 조직으로 알려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실 출신이 대거 자리를 옮겼다는 점이다. 그 중심에는 김 부회장의 책사로 회자되는 정인섭 사장이 있다. 한화오션 인수의 주역이기도 한 정 사장은 거제사업장 총괄을 지내다 휴직한 지 4개월여 만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실 전략3팀장(전략총괄) 겸 한화오션 대외협력실장으로 컴백했다.


정 사장의 경우 한화 오너가를 지척에서 보필하는 최측근 중 1인으로 거론되는데, 여기엔 2019년 한화에너지 대표이사에 올라 모회사 에이치솔루션 대표까지 역임한 이력의 영향이 크다. 에이치솔루션은 한화 3세가 지분 전량을 보유한 가족 회사로, 자회사인 한화에너지에 역합병됐다. 그 결과 에이치솔루션 지분 50%를 가진 김동관 부회장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산 13조원 이상 기업인 한화에너지의 최대주주가 됐다.


정 사장은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솔루션에서 태양광 사업(큐셀부문)을 이끌며 경영수업을 받을 당시에도 호흡을 맞춘 전력이 있다. 2016년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로 둥지를 옮긴 후 김 부회장을 보좌했고, 당시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회사 입지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진기 전무 역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실 출신으로, 전략총괄 혁신태스크포스팀(TFT)장을 지냈고, 어선필 상무의 경우 올해 1분기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기획실에서 항공엔진전략담당에 재직했으며, ㈜한화 항공우주파트장으로도 역임했다. 더불어 김호중 상무는 한화시스템 전투체계사업팀과 해양사업단을 거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실에 왔으며, 권용주 전무의 경우 한화솔루션에서 특히 김동관 부회장의 시그니처로 꼽히는 태양광 사업부의 실무를 총괄했던 인물이다.


이밖에 장창섭 사장이 ㈜한화 글로벌부문 인사실장으로 전출되면서, HR실장 자리는 이상현 상무가 이어 받았다. 이 상무는 ㈜한화와 한화에너지를 거치며 인사 직무의 커리어를 쌓아 왔고, 직전에는 한화시스템 인사지원실장을 맡았다. 한화오션의 금융담당으로 재무실에 앉은 장연성 상무는 한화건설과 ㈜한화에서 재무통으로 통한 인사다.


한화오션에는 지난 1월 류두형 경영기획실장(사장)도 합류한 참이다. 류 사장 또한 한화솔루션 통합 출범 이전부터 김동관 부회장을 보좌해 태양광 사업을 키운 개국 공신으로 꼽힌다. 한화에너지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첨단소재부문, ㈜한화 모멘텀 부문, 한화정밀기계에서 차례로 대표를 지낸 등 주력 계열사에서 최고 경영진으로 있었던 이력만 해도 상당수다.


류 사장은 올해 3월 한화오션 사내이사로 선임된 직후 미국 자회사인 한화오션USA홀딩스 대표를 맡게 됐다. 김 부회장이 참모를 보낸 것 자체가 한화오션의 미국 시장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의미라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류 사장에게는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굵직한 이력을 살려 미국 사업을 안정화시키고 현지 투자와 인수합병(M&A)을 주도할 책임이 주어졌다. 한화오션은 손자회사인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의 투자 및 운영 재원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한화오션USA홀딩스가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한 상황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인사는 경영 사안으로, 특별한 이유나 배경이 있는 게 아니다"고 선을 긋는 한편, "사업이 확장세에 있고 기존에 세워 놓은 전략대로 이것저것 추진하면서 자리에 맞는 인물을 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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