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민규 기자] 태광산업이 울산 화섬 공장의 저융점 섬유(LMF) 생산을 중단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작년 기준 매출 802억원(전체 매출의 3.5%) 규모의 사업이다.
태광산업은 올해 2분기 내 LMF 생산을 완전히 중단한다. 원료 및 제품 재고가 남은 만큼 영업은 오는 10월까지 계속하겠으나, 2분기 보고서부터 중단 사업으로 분류해 기재할 계획이다.
앞서 태광산업은 2014년 LMF 사업에 진출, 약 10년 동안 유럽 및 중국 시장을 공략해 왔다. 기존에는 우리나라와 대만에서만 LMF를 생산했는데, 공급 과잉 심화와 국제 정세 악화가 계속되며 장기적 시황 회복이 쉽잖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해당 사업은 최근 3년간 영업손실 국면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LMF 생산 중단에 따라 단기적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이후 잔여 사업 역량 강화와 신규 사업 집중을 통해 장기적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태광산업은 LMF 생산 라인 전환을 검토 중이기도 하다. 앞선 관계자는 "고수익 또는 친환경 섬유 제품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며 "(설비) 매각 계획은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LMF는 섭씨 255도 이상에서 녹는 일반 폴리에스터 섬유와 달리, 110도로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융해되는 접착용 섬유로 ▲건축 및 토목 자재(방음재, ·단열재) ▲매트리스 ▲차량용 내장재 ▲필터류 등에 사용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