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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권 보로노이 대표 "아우가 먼저 글로벌 간다"
민승기 기자
2025.07.21 09:00:22
VRN10·VRN11 임상 성과에 자신감…"선택성 높여 부작용 줄였다"
이 기사는 2025년 07월 17일 15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형만한 아우가 없다구요? 형 뿐만 아니라 아우도 똑똑할 수 있어요. 이제는 아우가 먼저 글로벌 시장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는 17일 인천 송도 보로노이 본사에서 진행된 딜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VRN11 뿐만 아니라 사람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2(HER2) 유방암 치료제 VRN10도 뛰어난 선택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질병의 원인이 되는 표적단백질과 정확히 결합하고, 그 외의 나머지 정상 단백질에 결합하지 않는 것을 '선택성'이라고 한다. 즉, 선택성이 뛰어나다는 의미는 암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 및 암세포만 정확히 공격하면서도 정상세포는 건드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는 약물의 효과 뿐만 아니라 부작용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보로노이는 약물 설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택성을 높인 표적항암제 개발에 특화돼 있다. 김 대표는 "수많은 화합물 구조에서 어떻게 결합했을 때 선택성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등에 대한 데이터가 쌓여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약물을 설계하다 보니 선택성이 높은 신약 후보물질들을 발굴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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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제 임상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앞서 보로노이는 지난 4월 열린 미국암학회(AACR)에서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VRN11의 임상 1a상 중간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임상 결과 중 가장 주목받은 것은 VRN11의 높은 선택성이었다. VRN11은 이미 효능을 확인한 40mg 보다 용량을 4배로 증가한 160mg에서도 Grade2 이상의 약물 관련 부작용이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이후 아시아 종양학회 2025(AOS 2025)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40mg에서 용량을 6배로 증가한 240mg에서도 현재까지 Grade 2 이상의 부작용 사례는 관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선택성이 높아야 고용량 처방이 가능하고, 이는 곧 항암 효과로 이어진다"며 "VRN11은 기존 경쟁약물 대비 안정성과 효능 측면에서 모두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로노이의 또 다른 파이프라인 HER2 유방암 치료제 VRN10도 최근 임상 과정에서 높은 선택성을 증명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보로노이는 최근 아시아 종양학회 2025에서 임상1A 용량 증량 단계 중인 VRN10의 임상 결과를 처음 공개했다. 현재 HER2 고형암(유방암 포함)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과 호주에서 진행 중이다. 임상 결과 시작용량인 80mg에서부터 난치성 HER2 고형암 환자 3명 중 2명에서 항종양 효과에 의한 질병통제가 확인됐다. 특히 난치성 췌장암 환자의 경우 수술 부위 유착으로 인해 총 6주 중 3주동안만 투약했는데도 종양 크기가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VRN10은 기존 HER2 표적항암제의 한계점이던 낮은 뇌 투과율도 극복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HER2 유방암의 경우 말기로 갈수록 뇌전이 사례가 많아진다. 말기의 경우 환자 40-50%에서 뇌전이가 관찰될 정도다. 하지만 HER2 표적항암제의 경우 대부분이 뇌장벽을 통과하지 못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 대표는 "VRN10은 애당초 개발 당시부터 뇌전이 사례를 고려해 약물을 디자인해 기존 약물 대비 월등한 수준의 뇌투과율을 자량한다"며 "같은 기전의 다른 경쟁약물의 경우 일부 제품에서만 뇌장벽을 투과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과율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뛰어난 효과에도 높은 선택성 덕분에 아직 약물관련 이상반응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자체적인 연구결과에 따르면 VRN10은 동일 기전의 항암제 중 가장 높은 선택성을 가지고 있다"며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경쟁사 약물인 존거티닙의 경우  임상 권장용량인 120mg에서 다수 환자에서 설사 및 간독성 등이 확인됐는데 VRN10은 높은 선택성과 안정적인 PK 프로파일로 인해 관련 이슈 가능성이 작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임상 성과는 글로벌 시장의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HER2 표적 항체 약물접합체(ADC)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미팅도 진행 중이며, 향후 병용 임상에 대한 계획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VRN10은 시작용량인 80mg부터 효과를 보였지만 최대 480mg까지 용량을 늘리는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빠른 시일 내 VRN11, VRN10 초기 임상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임상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임상 추진을 위해 내부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대비해 전문가 영입도 서두르고 있다"며 "8월부터는 다국적제약사에서 메디컬 디렉터로 근무하며 수많은 약물의 임상 운영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보로노이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보로노이는 두 파이프라인의 초기 임상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글로벌 임상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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