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현호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AIM인베스트먼트가 기관투자가 출자 사업에서 연이어 승전보를 울리며 강소 하우스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심재헌 대표는 일반기업과 PEF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이끌면서 최근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매각 자문까지 맡아 하우스 역량을 어드바이저 영역까지 확대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AIM인베는 방산기술혁신펀드와 세컨더리 M&A 펀드 운용사(GP) 자격을 확보해 총 65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월까지 펀드 결성을 완료해 운용자산(AUM) 규모를 2350억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하우스는 지금까지 17개 펀드를 결성했고 이 가운데 9개 조합을 청산해 투자부터 밸류업과 회수까지 연결하는 운용 역량을 쌓아왔다.
심재헌 대표는 두 개 펀드에서 모두 핵심 운용 인력으로 참여해 투자 전략 수립과 포트폴리오 발굴, 출자자(LP) 모집을 총괄할 예정이다. 그는 삼성SDS, CJ올리브네트웍스, 동성코퍼레이션에서 전략 기획, 기업 투자, M&A 실무를 담당했고 이후 PEF 운용사인 트리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서 근무하며 두산중공업펀드 등 주요 프로젝트 운용을 주도했다.
2019년에는 AIM인베를 설립해 기술 기반 스타트업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 폭넓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로는 밀키트 전문 기업 마이셰프가 꼽힌다. 하우스는 마이셰프에 약 100억원을 투자해 멀티플 6배를 달성했다. 심 대표는 단순히 자금을 투입하고 회수하는 재무적 투자자(FI)에 머물지 않고 기업의 설립 초기 단계부터 기업공개(IPO)나 M&A를 통한 엑시트까지 전 과정에서 전략적 자문을 제공하는 그로스 파트너를 표방한다.
최근에는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매각 자문을 맡아 PEF 운용사 이상의 전략적 M&A 역량을 발휘했다. 차바이오그룹은 지난해부터 비주력 자산 정리와 디지털 헬스케어에 집중하기 위해 솔리더스 매각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분 조정과 기업 가치 산정을 두고 원매자들과 접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솔리더스 포트폴리오인 알테오젠과 오름테라퓨틱 등의 가치 산정을 두고 원매자 측과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평행선을 달리던 상황에서 AIM인베가 매각 자문을 맡으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차바이오그룹의 의뢰를 받은 AIM인베는 원매자 물색에 나섰고 VC 인수를 통해 신사업을 모색하던 JW그룹과 접촉해 M&A를 성공시켰다. 특히 JW그룹 매수 자문사와 심 대표의 인연이 결정적 역할을 했고 이후 심 대표가 최지우 JW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와 협상을 주도해 솔리더스 매각을 이끌었다.
이번 방산기술혁신펀드 운용 인력으로는 심 대표 외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다올투자증권 등에서 투자 경험을 쌓은 강민형 상무가 참여한다. 또 미국공인회계사인 채규민 이사는 M&A 펀드의 운용 인력으로 나선다. AIM인베는 M&A와 PMI까지 연결하는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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