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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 최대주주 리스크 정리..오버행 우려 해소
민승기 기자
2025.09.11 09:00:20
주담대 논란 매듭짓고 500억 조달 완료…차세대 항암제 임상 속도
이 기사는 2025년 09월 10일 14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로노이 최대주주 김현태 대표 주식담보계약 내용. (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항암신약 개발사 '보로노이'가 최대주주의 대출 문제를 정리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털어냈다. 김현태 공동대표가 대환을 목적으로 하는 신규대출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보로노이는 반대매매·오버행 우려가 모두 해소된 데다, 50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연구개발 자금까지 확보하면서 신약 개발 속도전에 돌입할 방침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현대 보로노이 대표는 최근 메리츠증권과 키움증권을 통해 각각 200억원 규모의 신규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23년 8월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받은 250억원 규모 주담대를 대환하기 위한 것이다.


김 대표는 신규 대출로 확보한 400억원 중 약 300억원을 원리금 상환에, 나머지 100억원을 금융비용 충당에 사용할 계획이다. 담보로는 보유 주식 154만여주(메리츠증권 83만8927주·키움증권 70만4226주)를 제공했으며, 이자율은 기존 6.5%에서 8.5%로 상승했다.


앞서 김 대표는 보로노이의 613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100% 청약하기 위해 보유 주식 85만 주를 담보로 한국투자증권에서 주담대를 일으켰다. 그러나 불과 3개월 만에 만기 연장 불가 통보 및 상환을 요청받으면서 반대매매 우려가 불거졌다. 한국투자증권이 담보로 잡은 주식을 반대매매해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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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담보로 제공한 주식의 보호예수기간이 보로노이 상장 후 3년간(2025년 6월)으로 잡혀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버행' 우려로 번졌다. 


한국투자증권은 보호예수 주식의 담보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상환을 요구했으나, 김 대표는 부당하다며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6월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분쟁의 실질적 쟁점은 사라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보로노이 최대주주의 담보력 논란은 이미 해소된 상황"이라며 "이번 대환 성공으로 반대매매와 오버행 우려까지 모두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보로노이는 최대주주 리스크를 해소한 데 이어 최근 500억원 규모 CB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만큼 신약 등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보로노이는 현재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VRN11'과 HER2 유방암 치료제 'VRN10'의 임상 1a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과 7월에는 각각 미국암학회(AACR)와 아시아 종양학회에서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주력으로 하고 있는 VRN11, VRN10에 대한 임상은 순항 중"이라며 "오는 10월과 12월에 열리는 대규모 학회에도 참가해 VRN11, VRN10 임상에 대한 추가 데이터를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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