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사내이사직을 내려놓는다. 이사회 중심으로 운영되는 회사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한국앤컴퍼니는 20일 조 회장이 이날부로 사내이사 사임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한국앤컴퍼니 이사회는 2인의 사내이사(조 회장·박종호 사장)와 4인의 사외이사(박재완·민세진·이호영·이상훈)로 구성돼 있다.
한국앤컴퍼니 측은 "최근 가족 간 문제가 이사회 운영 문제로 비화돼 이사회의 독립성과 순수성이 훼손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조 회장은 절차적 논란으로 회사 전체가 소모전에 빠지는 상황을 방지하고, 경영진과 이사회가 본연의 의사결정과 사업 실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내이사 사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조 회장은) 이사직에서 내려오더라도 회사의 지속 성장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민과 역할은 변함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앤컴퍼니는 지난달 조 회장의 친형 조현식 전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제기한 주주총회 결의 취소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조 전 고문은 조 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상근 사내이사이자 최대주주로서 의결권 행사가 제한됨에도 한국앤컴퍼니 지분 42.03%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해 주총 결의가 위법하다고 주장했고, 재판부는 이를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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