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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銀, 열위한 자본적정성 제고 '숙제'
이성희 기자
2024.04.16 08:31:13
지난해 12월말 기준 11.46%…은행 평균 '하회'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5일 14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2023년 초 수협금융지주 설립을 공식화했다. 2022년 11월 취임 후 내실과 외형 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수협은행의 비약적 발전을 이끈 힘이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비은행 자회사 인수 작업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계획대로라면 2023년까지 마무리했어야 할 자회사 인수가 불안한 시장환경과 적정 인수 후보 확보에 애를 먹으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딜사이트에서는 수협은행의 지주사 전환 과정을 중간 점검하고, 첫 단추인 자회사 인수를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제공=Sh수협은행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수협은행이 금융지주사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선 자본적정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손실에 대비한 자본여력 지표인 BIS 자기자본비율, 특히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낮아 자칫 캐피탈사나 자산운용사를 인수하게 되면 자본적정성이 흔들릴 수 있어서다.


금융권에서는 수협은행이 자본적정성을 개선하지 못한 가운데 비은행 자회사 인수에 나서면 자칫 금융당국의 CET1비율 규제를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수협은행이 M&A에 앞서 인수 대상 기업의 건전성을 꼼꼼히 살피며 신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Sh수협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CET1비율은 11.46%로 집계됐다. 강신숙 수협은행장 취임 후 가파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2022년 12월말 10.72%였던 CET1비율은 1년새 0.74%포인트(p) 개선됐다. 


수협은행의 CET1비율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시중은행(평균 13.01%)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또 자산운용사와 캐피탈사 인수를 통해 금융지주 전환을 시도하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자본비율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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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T1비율은 금융사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이자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자회사를 인수할 경우 CET1비율 산정 시 모수가 되는 위험가중자산(RWA)이 늘어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의 CET1비율 권고치는 8.0%이지만 수치가 높을수록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시중은행의 경우 이 비율을 13% 이상으로 관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향후 금융지주 전환 시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자본적정성 지표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CET1비율을 끌어올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증자이다. 발행주식 수를 늘리면 모수가 되는 위험가중자산은 변화가 없는 반면 자수가 되는 보통주자본은 늘어나기 때문에 CET1비율이 높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수협은행이 증자에 나설 경우 100% 지분을 가진 수협중앙회가 전액 출자해야 하는 구조라 증자가 쉽지만은 않다. 출자 당사자인 수협중앙회의 허락을 구해야하는데 수협중앙회 역시 지갑 사정이 넉넉지 않기 때문이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018년(1000억원)과 2021년(1000억원), 2023년(2000억원)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수협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당장 지난해 유증을 진행한 만큼 올해 또 한 번의 유증을 실시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강 행장이 수협은행의 수익성 제고에 발 벗고 나선 것도 CET1비율 제고와 무관치 않다. 증자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수익성 증대를 통해 보통주자본의 원천이 되는 이익잉여금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강 행장은 올해 수협은행 순이익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우기도 했다.



지난해 순이익 2376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한 수협은행은 처음으로 이익잉여금이 1조원을 넘기는 성과를 거뒀다. 위험가중자산(28조3441억원)이 전년 대비 6.06% 늘어난 가운데 이익잉여금은 9909억원에서 1조1293억원으로 13.97% 증가하며 보통주자본도 2조8643억원에서 3조2468억원으로 3조원을 돌파, CET1비율 개선에 성공했다.


다만 금융당국에서 은행들의 손실흡수능력 확충 제고를 주문하는 상황에서 CET1비율이 현재보다 뒷걸음치는 것은 수협은행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협은행이 매물 선정에 심사숙고하는 이유는 최대한 CET1비율을 방어하는 선에서 M&A를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개선이라는 성과를 거둔 강 행장 입장에서도 건전성에 무리가 가는 선택을 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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