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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신용등급 앞세워 곳간 미리 채운다
박성준 기자
2024.01.22 06:10:21
이달말 1600억 회사채 발행 추진, 수요예측 거쳐 3200억 증액 검토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9일 17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업계 최고수준의 신용등급(AA-)의 자신감을 앞세워 1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최근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우발채무 우려가 커지면서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겠다는 의도다. 현대건설은 수요예측 후 금리 수준을 보면서 회사채 발행 규모를 정하기로 했다.


19일 현대건설은 이달말 2년물·3년물·5년물 총 1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공모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30bp(1bp=0.01%p)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회사채 발행 때와 같은 수준이다. 지난 2022년 금리인 50bp 수준보다는 낮은 것이다.


(자료=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의 사용목적은 채무상환 및 운영 자금 용도라고 밝혔다. 채무상환은 앞서 발행했던 회사채의 만기가 도래해 차환에 사용한다는 의미다. 현대건설은 오는 2월 1400억원, 6월 8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2월 만기인 1400억원 중 700억원은 지난해 9월 현대건설 무보증사채 발행을 통해 채무상환 자금을 이미 조달해뒀다. 이에 따라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자금 수요는 나머지 700억원과 6월 만기예정인 800억원을 합해 150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회사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후 만기일까지는 남은기간 동안 예금 등 안정성이 높은 금융상품을 통해 자금을 운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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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수요예측 이전에 신청한 회사채 규모인 1600억원을 발행한다면 차환목적 1500억원의 사용 후 1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내달 13일 현대제철 자재비로 100억원을 지출할 계획을 세웠다.


이번 현대건설의 오는 22일 회사채 수요예측이 흥행한다면 최대 32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건설 입장에서는 기존의 회사채 차환과 운영자금을 모두 지출하더라도 1600억원의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200억원까지 회사채 발행이 가능하다"며 "시장의 금리 수준을 보고 발행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진행 중인 주택사업의 분양성과가 양호하고, 회사 자체적으로도 충분한 재무완충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지난해 3분기 기준 PF우발채무 5조2000억원 중 미착공사업 비중이 약 78.1%로 높은 편이며, 사업장의 이익률도 낮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 등 건설채 투심 자체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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