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소비자 신뢰 외치며 첫 출발
차화영 기자
2023.12.26 16:19:04
26일 취임식,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시행 방안 마련에 집중할 듯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6일 16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이 26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제공=손해보험협회)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무엇보다 소비자 신뢰가 중요하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26일 딜사이트와 통화에서 제55대 손해보험협회장으로 주안점을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이 회장은 어떤 쪽에 방점을 두고 일을 할지를 곰곰이 생각한 뒤 작성했다는 취임사에서도 소비자 신뢰를 특히 강조했다.


그는 "보험산업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보장을 주된 목적으로 하며 장기간 지속되는 계약을 토대로 하는 만큼 소비자 신뢰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비자 신뢰도를 제고하고 보험시장의 확대와 건전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more
이병래 손보협회장 "실손·자동차보험 개선해야" 김주현·이복현, 보험사 CEO에 상생금융 촉구 차기 손보협회장에 이병래 공인회계사 부회장 추천

이날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 본사에서 이 회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취임식을 마치자마자 유관기관을 방문하는 등 업무 일정을 소화했다. 이 회장의 임기는 2026년 12월22일까지 3년이다.


이 회장은 현재 손해보험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우선 관료 출신이라는 점이 한 가지 이유로 꼽힌다. 보험산업 특성상 규제 완화 등을 꾀하려면 금융당국과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회장은 윤석열 정부 첫 금융감독원장 후보 물망에 오르기도 했던 인물이다.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 보험과장 등을 거치며 보험 분야 전문성을 갖췄다는 점도 업계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 회장은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전신인 금융감독위원회에서 감독정책1국 시장조사과, 감독정책2국, 보험감독과 등에서 근무했다. 금융위원회에서는 금융서비스국 보험과장, 금융정책국 금융정책과장,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이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회장 등도 역임했다.


이 회장은 소비자 신뢰를 강조한 만큼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시행 방안 마련에 우선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업계는 소비자 편의성 증대를 위해 2009년 이후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추진해 왔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말 그대로 보험금 청구 절차를 쉽게 해주는 것이다.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들은 그동안 보험금을 받으려면 의료기관에서 서류를 직접 발급받아 보험사에 일일이 보내야 했는데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이뤄지면 병원에 청구 요청만 하면 된다.


올해 10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보험업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손해보험업계도 숙원을 이뤘지만 중계기관 선정 등 후속 작업에서 의료계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아직 시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회장도 취임사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와 관련해 "국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제도인 만큼 안정적으로 도입·정착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생금융도 이 회장이 신경을 써야 할 과제로 꼽힌다. 윤석열 정부는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국민들의 금융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은행권뿐 아니라 보험업계, 카드업계 등에서 상생금융을 요구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자동차 보험료 인하 등 상생금융 방안을 마련했지만 정부는 당분간 금융권에 상생금융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유일한 보험업권 관련 사안인 펫 보험 활성화도 이 회장의 당면 과제로 여겨진다. 금융위원회는 10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반려동물 진료기록 발급 의무화 등을 담은 '펫보험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11월 농림축산식품부와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 통과 등처럼 당정과 소통을 바탕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도 이 회장 눈앞에 놓여 있다.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은 보험사기 처벌을 더욱 강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보험사기 규모가 날로 커지면서 보험사 부담도 늘고 있지만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은 2016년 9월 제정된 뒤 한 번도 개정되지 않았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신한금융지주
Infographic News
회사채 대표주관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