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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팜테코, PEF가 주목하는 이유는
김진배 기자
2023.05.23 07:56:12
운용사별 각양각색 투자 전략...6000억 프리IPO 완주 의지 활활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2일 10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SK그룹 내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업체(CMO)인 SK팜테코가 진행하는 6000억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에 다수의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사 별로 투자에 나서는 이유가 명확한 상황이라, 업계에선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팜테코의 프리IPO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지난주 IMM프라이빗에쿼티(PE), 브레인자산운용, 스틱인베스트먼트, 베인캐피탈, 스톤브릿지캐피탈, 코스톤아시아 등 PEF 6곳을 적격 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자금력이 가장 앞서는 것으로 평가 받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심사에서 탈락했다.



투자 전 기업가치(밸류에이션)는 4조~5조원 가량이 거론된다. 현재 최대주주는 지분 100%를 보유한 SK㈜다. 투자사로 선정될 경우 재무적투자자(FI)는 지분 약 10%를 확보하게 된다. 투자회수(엑시트)까지는 약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팜테코가 2025년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어서다. 복수의 FI들이 군침을 흘린 이유다.


숏리스트에 오른 PEF들은 이번 투자에 참여하는 유인이 명확하다. IMM PE는 2조원 규모로 결정 중인 5호 블라인드펀드의 마수걸이 투자를 단행해야 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이번 펀드에 출자자(LP)들도 투자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SK그룹 내 계열사인 만큼 첫 투자처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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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캐피탈은 바디프랜드 투자 이후 침체된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 스톤브릿지는 지난해 한앤브라더스와 공동으로 4300억원을 조성해 바디프랜드(46.3%)를 인수했다. 이후 한앤브라더스 인사들의 배임·횡령 의혹이 불거지며 운용사 자격을 박탈당해 단독운용사가 되는 등 홍역을 치렀다. 올 초 675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해 반등의 계기를 모색하고 있다. 


베인캐피탈의 경우 지난 1년 간 PE부문 투자가 단 한건도 없었다. 지난해 3월 약 7000억원에 미용·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를 인수한 것이 마지막 딜 이다. 자금은 넉넉하다. 현재 6조원 규모로 아시아5호 펀드를 조성하고 있고, 글로벌 본사가 운용하는 펀드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대형 PE로서의 자존심 회복에 나서야 하는 곳도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LG화학 체외진단기 사업부 인수에 실패했다. 당시 스틱인베스트먼트, 한투PE, 이음PE 등이 본입찰에 참여했지만 대기업 사업부를 인수한 뒤 되파는 '카브아웃' 딜을 다수 경험한 글랜우드PE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브레인자산운용과 코스톤아시아도 완주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브레인자산운용은 현재 PE부문 운용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물적분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동시에 지난해부터 3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하고 있는데, 다음달이면 자금 조달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팜테코라는 굵직한 회사를 독립법인의 첫 트랙레코드로 삼을 수 있다. 


코스톤아시아는 중형 PEF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 받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집행한 가장 큰 규모의 투자는 큐캐피탈과 700억원을 투자해 공동으로 인수한 노랑통닭이다. 이번 투자가 회사 설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딜이 된다. 현재 5000억원 규모로 3호 블라인드펀드도 조성하고 있어 자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SK팜테코는 SK그룹 차원에서 의약품 CMO 사업 확장을 위해 설립한 회사인 만큼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오는 2025년 미국에서 IPO를 계획하고 있어 투자회수 성과는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숏리스트에 오른 PEF들도 각자 투자를 성사시켜야 하는 이유가 있어 대부분 완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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