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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그룹, 지주사 전략 '컨설턴트 출신'에 맡긴다
김수정 기자
2023.03.09 08:12:06
김수호 전무 세아베스틸지주 사내이사로 추천, 양영주 전무는 세아홀딩스로 이동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6일 18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세아베스틸지주가 새로운 전략 엔진으로 김수호 전 현대캐피탈 전무를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기존 사내이사인 양영주 전무는 세아홀딩스로 옮겨 천정철 전 부사장의 배턴을 이어받는다. 

김 전무와 양 전무 모두 컨설턴트 출신이다. 이태성 사장이 이끄는 신사업에서 두 싱크탱크의 역할에 이목이 집중됐다.


6일 세아베스틸지주에 따르면 이달 29일 열리는 주총을 통해 신규 사내이사로 김수호 전 현대캐피탈 전무를 선임할 예정이다. 


김 전무의 보직은 아직 미정이나, 회사에서 바라는 김 전무의 역할은 명확하다. 바로 신사업이다. 세아그룹 내에는 총 3개의 지주회사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세아베스틸지주는 '막내'격이다. 


출범이 가장 늦었지만 신사업에 대한 의지는 강하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자동차용 특수강에서 저변을 넓혀 전기차 부품 산업, 수소 생태계, 항공우주 산업 등으로 소재 경쟁력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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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그룹 관계자는 "김수호 전무는 다수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한 경력이 있는 전략 및 금융 전문가"라며 "세아베스틸지주의 특수강 사업에 최적화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제조업 특성상 순혈주의가 강한 여타 철강사와 달리 이태성 사장이 이끄는 세아홀딩스, 세아베스틸지주는 외부 출신들에게 사내이사 자리도 내어줄 만큼 인재 영입에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 전무는 바로 직전까지 현대캐피탈에서 미래전략을 담당했다. 기존 양영주 전무나 박성준 이사가 세아그룹으로 옮긴지 8~10년 만에 사내이사로 추대된 것과 대조적으로 김 전무는 조직 문화를 익힐 겨를도 없이 바로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세아그룹이 외부 영입을 통한 조직 혁신에 이전 보다 과감해졌단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기존 세아베스틸지주의 '전략가'로 꼽히는 양영주 전무와 같은 컨설턴트 출신이란 점에 이목이 쏠린다. 양 전무는 베인앤컴퍼니, 김 전무는 맥킨지 출신이다. 김 전무는 은행·증권·보험 등 선도 금융사의 디지털 전환과 포트폴리오, M&A 관련 자문을 해왔다. 현대캐피탈로 옮긴 것도 이 같은 경력이 발판이 됐다. 


김 전무 영입 이후 양 전무는 세아홀딩스로 옮길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컨설턴트 출신들에게 양대 지주회사의 전략을 맡기는 셈이다. 


양영주 전무는 이태성 사장과 함께 세아베스틸지주 경영 전반을 세세하게 챙겼던 인물이다. 지난 6년간 이태성 사장을 보좌했던 천정철 부사장의 퇴진으로 양 전무가 새로운 사내이사로 추천됐다. 세아베스틸지주 사내이사로 재직하면서 ESG위원회 위원으로로 활동했기 때문에 세아홀딩스 내에서 ESG 전담 역할도 기대된다. 


세아베스틸지주의 자회사인 세아베스틸이 추진하는 사용후핵연료저장시설(CASK) 사업이 올해부터 빛을 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양 전무는 세아베스틸 경영에도 관여하고 있다. 최상위 지배 회사인 세아홀딩스가 CASK 사업 관련 현안을 파악하는데 양 전무가 도움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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