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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보모빌리티, 전기차 사상 최대 판매...흑자전환은 '?'
설동협 기자
2022.12.20 08:23:53
쎄보C 판매량 올해 첫 1000대 돌파... 관건은 해외 진출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9일 15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캠시스 전기차 자회사 '쎄보모빌리티'가 올해 역대 판매량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쎄보모빌리티는 캠시스의 미래먹거리로 꼽혔지만 지속적인 적자 탓에 '아픈손가락'으로 불려왔다. 최근 해외 시장 진출에도 힘을 싣고 있는 만큼, 흑자전환을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


쎄보모빌리티 CEVO-C SE. (사진=캠시스)

19일 쎄보모빌리티에 따르면 올해 소형 전기차 'CEVO-C SE' 누적 출고량은 이달 기준 1000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동기(650대)와 비교해 53% 증가한 수치다. 초소형 전기차 CEVO-C SE는 지난 2019년 10월 출시한 'CEVO-C'의 후속작이다. 국산 배터리(삼성SDI)가 탑재되는 개선형 모델이다. 


CEVO-C SE의 출고량이 1000대를 넘은 것은 쎄보모빌리티 모회사인 캠시스가 전기차 사업을 본격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전기차 판매량이 늘면서 쎄보모빌리티의 매출 규모도 올해 들어 크게 불어났다. 분기보고서를 보면 쎄보모빌리티는 올 3분기 누적기준 매출 10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이 52억원 수준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견조한 외형 성장세다. 


다만 수익성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쎄보모빌리티의 올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76억원이다. 지난해(영업손실 83억원)에 이어 올해도 적자를 면치 못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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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은 내년 손익분기점을 넘어설지 여부다. 쎄보모빌리티가 재무제표에 반영된 건 분할 시점인 지난해가 처음이지만, 당초 캠시스가 전기차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8년부터다. 그동안 지속적인 적자를 내 온 만큼 누적 손실액도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쎄보모빌리티의 재무지표도 불안정해지는 모양새다. 분할 직전 쎄보모빌리티는 총 자산 289억원 중 부채총계가 36억원이었다.  이에 따른 순자산가치는 253억원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올 3분기 말 기준으론 총 자산 305억원 중 부채만 226억원가량이다. 순자산가치도 79억원으로 줄었다. 결손금 발생에 따라 자본이 잠식되가고 있다. 결국 영업 부문에서 수익이 발생해야 재무지표도 개선이 가능한 상태다. 


쎄보모빌리티가 턴어라운드를 위한 돌파구로 삼은 것은 해외 수출이다. 앞서 지난달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이어 이달에는 중동 아랍에미리트에 CEVO-C SE 일부 물량을 수출했다. 지난해부터 물밑 접촉 중인 베트남도 조만간 성과가 나올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와 더불어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경우, 전체 판매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기 수월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해외 시장 수요를 대비하고 효과적인 시장 변화 대응을 위해 기존 중국 위탁 생산 라인을 접고 국내 생산라인 구축에 나선다. 쎄보모빌리티는 약 38억원을 영광 공장 시설투자에 투입한다. 영광 공장은 설비 투자가 완료되는 시점에 연간 2000대가량의 초소형전기차(CEVO-C SE) 생산능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쎄보모빌리티가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기 위해선 CEVO-C SE의 연 출고량이 1500대정도돼야 한다"며 "CEVO-C SE의 해외 판매를 추진 중이고, 베트남, 유럽 등 수출 성공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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