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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바이러스 SJ-600시리즈 개발 '이상무'
민승기 기자
2022.12.13 13:22:26
신라젠, 항암바이러스 관련 전임상 마무리…라이선스 아웃도 추진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신라젠이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동물 실험이 막바지이며, 독성실험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오근희 신라젠 연구소장은 13일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SJ-607 등을 비롯한 SJ-600시리즈의 연구 개발에 역량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SJ-600 시리즈의 경우 기존 기술과는 달리 직접적으로 선천 면역을 회피할 수 있는 항암바이러스 기술이 적용됐다"고 강조했다.


SJ-600의 가장 대표적 특징은 정맥주사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다수 항암바이러스 치료제는 종양 내 직접 투여 방식으로 개발돼 왔다. 항암바이러스 치료제로 글로벌 허가를 받은 제품도 종양 내 직접 투여다. 그러나 이 같은 종양 내 직접 투여 방식은 전이된 종양이나 주사하기 어려운 부위에 발생한 종양 등에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오 소장은 "우리가 개발했던 펙사벡도 종양 직접 투여 방식을 사용해왔지만 이는 적응증을 확대하는데 한계점이 명확했다"며 "정맥주사는 이 같은 단점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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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주사가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떠올랐지만 기술적으로 극복해야 할 점도 존재했다. 바이러스가 혈관으로 들어올 경우 외부물질에 반응하는 방어 체계가 가동되기 때문이다. SJ-600 시리즈는 투여한 항암바이러스가 이를 회피해 종양에 까지 다다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오 소장은 "항암 바이러스가 혈액 내에서 안정적으로 살아남아야 하는데 SJ-600시리즈는 앞선 동물 실험을 통해 이를 증명해 냈다"고 말했다. 이어 "SJ-607을 투여했을 때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는 형성됐지만, 바이러스가 암세포를 감염 시키고 사멸 시키는 것을 방해하는 중화항체에 대한 내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중화항체로 인한 항암바이러스의 효능 감소가 없으므로 반복 투여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신라젠은 이 같은 장점을 토대로 임상시험 착수를 위한 사전준비를 서두를 계획이다. 회사의 전략적인 판단에 따라 조기 기술수출도 추진될 전망이다.


오 소장은 "혈청 내 안전성 확보, 중화항체에 대한 저항성 확보 등은 SJ-600에서만 나타나는 특장점"이라며 "긍정적인 동물실험 결과가 나온만큼 독성실험 등을 거쳐 빠른 시일 내 임상시험에 착수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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