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기령 기자] 쏠레어파트너스가 IPTV 사업자와 전략적 협업으로 문화콘텐츠 투자 보폭을 넓히기 위해 이달 중 400억원 규모 펀드 결성에 나선다. 1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쏠레어는 오는 28일 결성총회를 열고 400억원 규모의 쏠레어IPTV영상투자조합을 결성하기로 했다. 쏠레어는 앞서 지난해 9월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인터넷TV(IPTV) 사업자 3사가 공동 추진한 IPTV전략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펀드 결성을 예비했다. 쏠레어는 IPTV 사업자 3사로부터 각각 100억원씩 총 300억원의 출자금을 확보했고 자체 출자 100억원을 더해 최종 4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할 방침이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쏠레어의 운용 펀드는 총 4개로 늘어난다. 기존 ▲쏠레어컬처플러스투자조합(240억원) ▲쏠레어메인영화투자조합(300억원) ▲쏠레어스케일업영화투자조합 2호(211억원)에 이번 조합이 추가됐다. 특히 이번 펀드는 쏠레어파트너스가 운용 중인 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인 만큼 투자 여력을 대폭 키울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펀드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 성격을 넘어 IPTV 사업자와 콘텐츠 투자사가 공동으로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PTV 3사가 공동으로 전략펀드를 만들고 운용사와 함께 콘텐츠 투자를 집행하는 구조다.
OTT 확산으로 IPTV 가입자가 감소하는 등 유료방송 산업이 구조적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자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 역시 IPTV 서비스를 위한 영화 및 영상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다. 쏠레어는 2017년 설립된 LLC형 VC로 문화콘텐츠 분야에 특화된 하우스다. '기생충', '서울의 봄', '파묘', '극한직업' 등 천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에 투자하며 트랙레코드를 쌓아왔다. 최근에도 '어쩔수가없다', '만약에 우리' 등에 투자해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펀드 운용은 이영재 투자부문 대표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아 총괄한다. 핵심운용인력으로는 현나영 이사와 황찬주 책임심사역이 참여하며 최평호 대표도 일반운용인력에 이름을 올렸다. 쏠레어는 이번 펀드를 통해 연간 4~5편의 영화에 메인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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