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진천공장 CJ제일제당에 매각
매각가 207억원…뚜레쥬르 이어 남은 생산기지도 넘겨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4일 16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CJ푸드빌 진천공장 소유권이 CJ제일제당으로 넘어갔다. CJ제일제당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소재 CJ푸드빌 진천공장을 207억원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양수일자는 오는 11월 30일이다.
CJ제일제당은 양수 목적에 대해 "생산기지 확보를 통해 가정간편식(HMR)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등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천공장은 CJ푸드빌이 2004년 코코스로부터 70억원에 사들인 곳이다. 빕스 등 CJ푸드빌이 운영중인 외식브랜드에 식자재 등을 공급하고 있다.
CJ푸드빌이 유일한 생산기지인 진천공장을 매각한 것을 두고 CJ그룹이 외식사업을 접으려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CJ푸드빌은 지난달 '비비고' 브랜드 상표권을 CJ제일제당에게 169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최근 자사 주력 프랜차이즈 브랜드 '뚜레쥬르' 도 매물로 시장에 내놨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도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넘기는 등 '돈 되는' 브랜드를 매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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