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도시정비사업 내 다양한 분야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재건축·재개발뿐 아니라 대형 건설사 내 유일하게 리모델링사업 시장에도 진출해 업계 1위에 올라선 모습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시장 확장세에 발맞춰 외연 확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5조9623억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을 달성했다. 이는 현대건설(10조5105억원), 삼성물산(9조2610억원), GS건설(6조4610억원)에 이은 업계 4위에 해당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업황 변화에도 연간 4조원대 수주 실적을 안정적으로 올리며 도시정비사업 시장을 공략해왔다. 수주 추이를 보면 ▲ 2021년 4조213억원 ▲ 2022년 4조5892억원 ▲ 2023년 4조5988억원 ▲ 2024년 4조7191억원 등이다. 이어 지난해 수주액이 전년보다 26.3% 성장하며 6조원대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수주한 8개 사업은 리모델링 3곳, 재건축 2곳, 재개발 3곳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주요 현장으로는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1조2972억원), 방배15구역 재건축(7553억원), 수택동 재개발(8421억원) 등이 꼽힌다.
특히 리모델링 부문에서만 2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린 점이 눈에 띈다. 포스코이앤씨는 2014년 시장 진입 후 리모델링 업계 선두를 유지 중이다. 포스코이앤씨의 리모델링 누적 수주액은 13조3000억원대로 업계 1위 입지다.
지난해의 경우 사업비가 약 2조원 규모인 이수 극동·우성 2·3단지 아파트 리모델링(1조9796억원) 사업이 전체 수주 실적을 끌어올렸다. 해당 사업은 서울 최대 리모델링 사례다. 기존 3485가구 규모 단지에거 502가구 증축해 지하 6층~지상 27층 3987가구로 짓는 내용이다. 특히 기존 26개동을 유지하며 주차장을 2233대에서 5584대로 대폭 확대키로 하는 등 고도화된 리모델링 기술이 요구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이앤씨의 리모델링 강점은 특화 기술과 경험 축적에서 나온다. 리모델링 특허 14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더샵 둔촌포레' 등 대형 단지 준공으로 시공 노하우를 체계화했다. 타 대형사들이 재개발·재건축에 치중하는 가운데 틈새시장으로 여겨지는 리모델링 사업을 꾸준히 유지하며 안정적 수익 기반을 닦았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도 수익성 높은 사업지 중심의 선별 수주에 도시정비사업의 초점을 맞춘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서울과 수도권 중심 우량한 사업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공공사업 수주에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기업이 발주한 사업 수주에는 안전 역시 평가 요소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민간 조합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선 안전사고보다는 공사비나 시공사의 신용등급 등이 수주에 주효하다"면서도 "다만 LH나 국토부 등 공공사업 입찰에선 최근 안전사고가 발생한 경우 평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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