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로킷헬스케어가 상장과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장기재생 플랫폼의 적응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당뇨발(당뇨병성 족부궤양) 중심의 치료 영역을 연골·신장·심장 등으로 확장해 매출원을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로킷헬스케어는 올 5월 코스닥 상장 당시 총 165억원의 공모자금을 확보했다. 이어 7월에는 CB 발행을 통해 300억원을 조달했다. 두 차례 자금 조달을 통해 확보한 현금만 465억원에 달한다.
조달 자금의 구체적인 사용목적을 살펴보면 465억원 중 288억원이 연구개발비를 비롯한 운영자금이다. 나머지 현금은 보안소프트웨어 고도화 등 기타비용에 97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에 80억원 배정됐다.
자금력 확충은 재무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올 3분기 말 기준 로킷헬스케어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기타금융자산)은 약 36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단기차입금 및 유동성장기차입금은 43억원에 불과해 단기 유동성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로킷헬스케어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장기재생 플랫폼의 적응증 확대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당뇨발 재생치료를 넘어 연골·신장·심장 재생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무릎, 회전근개 등 연골 재생 플랫폼의 경우 회사는 올 9월부터 한국, 남미, 유럽 등에서 임상에 착수했다. 신장 재생 플랫폼은 임상 준비 단계에 있으며 심장재생 관련 전임상도 지난달 시작됐다.
로킷헬스케어는 내년 상반기 신장 및 심장 적응증의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CB 발행 자금과 잔여 공모자금 일부가 활용될 예정이다. 올 3분기 말 기준 미사용 공모자금은 약 50억원 수준이다.
다만 둔화되고 있는 현금 창출력은 불안 요소로 꼽힌다. 로킷헬스케어는 올 3분기 말 기준 마이너스(-) 117억원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49억원) 대비 약 68억원 악화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CB 발행 자금 중 타법인 증권 취득 용도로 배정된 80억원에 대해 주목이 쏠리고 있다. 아직까지 해당 자금의 활용 방안이 구체화되지 않았으며 회사가 밝힌 CB 발행 목적이 글로벌 임상 확대였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R&D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나 협력 강화를 위한 지분 매입 등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부터 적응증 확장을 위한 임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활용 계획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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