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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T의 선택…6연임 이중무 대표, '내실 강화' 과제
이솜이 기자
2025.12.12 07:20:16
③PF·개인대출 축소로 리스크 정리했지만 3%대 NPL 관리 부담 여전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9일 16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 (그래픽=오현영 기자)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 체제에서 6번째 연임에 성공한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가 '내실 성장' 기조를 전면에 내세웠다. HK저축은행 인수, 두산캐피탈 흡수합병 등 굵직한 인수합병(M&A) 성과를 기반으로 장수 리더십을 인정받은 그는 향후 매각 국면에서 자산 건전성 관리와 디지털 경쟁력 강화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개인신용대출 등 고위험 자산의 구조조정을 통해 위험 노출을 줄여온 만큼, 자산 건전성과 포트폴리오 안정화에 맞춰 몸값 극대화 전략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중무 대표의 임기는 내년 7월31일까지다. 1970년생인 그는 EQT파트너스 체제가 본격화된 2019년부터 애큐온캐피탈을 이끌며 포트폴리오 재편과 고위험 자산 정리, 외형 확대의 균형을 인정받았다. 1995년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을 시작으로 효성캐피탈 등을 거친 그는 30년 경력의 업계 베테랑이다.


이 대표의 장수 비결로는 포트폴리오 재편 중심의 체질 개선 성과가 언급된다. 애큐온캐피탈은 2022년 이후 영업자산 감소 기조를 유지하다 올해 반등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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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애큐온캐피탈의 주요 영업자산은 2021년 3조8291억원에서 2022년 3조5933억원으로 6% 감소한 후 2023년(3조384억원) 3조원 초반대로 주저앉았다. 지난해에도 3조892억원으로 자산 감소 추세가 이어지다 올해 상반기 3조6622억원으로 회복했다. 주요 영업자산에는 기업·PF대출 및 일반 할부·리스, 개인·개인사업자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이 포함된다.  


경기 민감도가 높아 부실 위험이 큰 부동산PF 및 개인대출 등을 집중 정리한 대목이 눈에 띈다. 부동산PF 대출은 2021년 6735억원에서 2022년 6247억원으로 7% 감소한 뒤 2023년 5659억원, 2024년 4805억원까지 줄었다. 3년 연속 축소 기류가 지속된 끝에 올 상반기 들어서야 5330억원으로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개인 대출 역시 2021년 8032억원에서 2022년 6447억원으로 22% 감소했으며 이듬해(3207억원)에는 반토막 났다. 지난해에는 2499억원으로 축소폭이 확대됐는데 올 상반기(2611억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데 그쳤다. 


이 대표가 재임 기간 M&A를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애큐온캐피탈 덩치를 키운 공로도 빼놓을 수 없다. 이 대표는 2016년 1980억 원에 HK저축은행(현 애큐온저축은행)을 인수했고, 2017년 두산캐피탈 흡수합병을 완료하며 건설기계 구매금융 라인 확보에 성공했다.


이 같은 이력에 비춰볼 때 이 대표에게 애큐온캐피탈 매각 작업을 맡긴 EQT파트너스의 결정은 예견된 수순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대표는 2006년 KT캐피탈 출범 준비를 위해 결성된 KT그룹 금융업진출 태스트포스(TF) 팀장직을 수행하며 애큐온캐피탈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이 대표가 수장으로서 경영 일선에 본격 등장한 시기는 2015년으로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가 KT캐피탈을 인수한 때와 일치한다. 그는 2018년 한차례 자리에서 물러났다 1년 반 만에 다시 대표로 복귀했는데 이때는 애큐온캐피탈의 주인이 EQT파트너스로 바뀐 상태였다. EQT파트너스는 애큐온캐피탈 인수 6년 만에 매각(지분율 96%)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애큐온캐피탈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려면 자산 건전성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올 3분기 말 애큐온캐피탈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3.3%로 업계 평균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3년 새 1%포인트(p) 넘게 상승한 만큼 관리 부담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연도별로는 2020년 2.4%에서 2021년 1.8%로 감소했으나 2022년(2.3%) 다시 2%대로 뛰었으며 2023년에는 3.4%를 찍었다. 지난해 연간 NPL비율은 3.3%를 기록했다.  


이중무 대표는 "이번 연임으로 애큐온캐피탈이 건실한 금융회사가 되도록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또 지속 가능경영과 꾸준한 디지털 전환 투자 및 실행력을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큐온캐피탈 최대주주 아고라LP(보유 지분율 96.06%)는 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 베어링PEA(현 BPEA EQT)가 설립한 투자목적회사로 2019년 경영권을 확보했다. 2022년 베어링PEA이 EQT파트너스에 인수된 것을 계기로 'EQT파트너스→BPEA EQT→아고라LP→애큐온캐피탈'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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